“어려울수록 반드시 십일조를 드리세요”

무신론자에서 주님의 자녀로 거듭난 삶을 간증

“ 제가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가장 감동 깊은 사건 제 십일조 축복 경험과 십일조 하는 즐거움을 늘 전하고 있어 ”

아름다운 신앙인 임삼진 교수를 만나 그와 함께 하신 하나님에 대해 들었다. 겸손한 신앙인인 임 교수는 히말라야에서의 영적 체험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새벽기도에 참석한 경험, 또 2000년 녹색연합 사무처장 시절과 2003년 한양대학교 교수로 임용될 때의 기적을 초청집회에서 간증하고 있다. 또 5년전 노트북 컴퓨터가 작동을 하지 않을 때, 고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다 컴퓨터 회사조차 포기한 컴퓨터를 기도로 고치는 간증은 청년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 임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생활이 어려울수록 반드시 십일조를 드리라고 강조한다. 십일조 축복 경험의 즐거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Q. 교수님이 지금까지 신앙생활 하시면서 가장 감동 깊은 것은 무엇인지요. 

A. 답변을 드리기 전에 솔직히 인터뷰에 용기가 나지 않아 몇 번씩 망설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저처럼 믿음 없고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나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제 신앙은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교회를 다닌 것도 15년 남짓에다, 깊이도 경륜도 부족합니다. 제 신앙이 작고 보잘 것이 없어서 하나님께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첫사랑을 회복하고 믿음의 깊이를 더하라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저는 제가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가장 감동 깊은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사에 있어서 신앙은 엄청난 변화이고, 감동입니다. 철저한 무신론자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죄악을 즐기던 육의 사람이 영의 사람으로, 제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고 자부하던 교만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겸손으로 바뀌었으니까요.  

Q. 자신에 대한 소개 및 신앙 간증을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기독교와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부정했던 사람입니다. 기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는 유물론 사고에 빠져 청년기를 보냈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내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보겠다고 발버둥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는 평화가 없었고, 뭔가 해냈다고 생각하면 허전함이 더 컸습니다. 오랜 방황의 시기가 끝난 것은 지난 1997년 히말라야를 갔다 오면서 귀한 영적인 체험을 했습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맛본 것입니다. 귀국하자마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성수주일의 원칙을 생명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IMF 위기 무렵 빚더미에 올라 오갈 데 없는 상황에서 화곡동에 있는 지인의 빈집으로 이사를 와서 집 가까운 곳에서 교회를 정하고, 예배를 드리는데 몇 달 동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예배를 드린 기억이 생생합니다. 특히 섬기고 있는 성석교회에 와서 작정 새벽기도 첫날 저를 깨우시면서 “네가 드디어 나에게 가까이 오는구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후 저의 모든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인생은 외롭고 고통과 절망으로 가득합니다.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을 만나는 일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제가 좌절과 위기에 빠질 때마다 제게 기도하게 하시고,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의 축복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소망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고난 속을 방황하시는 분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평화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인생의 우여곡절 때마다 한없는 평화를 주시고, 어려움을 겪을 때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었던 담대함은 모두 하나님의 선물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지난 2000년 녹색연합 사무처장 시절과 2003년 한양대학교 교수로 가는 과정은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의 체험이었습니다.

Q. 현재 출석교회에서 하고 있는 교회에서의 봉사는?

A. 가브리엘 찬양대원으로 주님께 매주 찬양을 드립니다. 안수집사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너무도 부족합니다. 

Q. 서울대학교 교수생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교통행정학을 전공한 행정학 석사입니다. 그리고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학부를 졸업하는 데 10년 가까이 걸린 제가 공학 전공으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다른 대학도 아닌 서울대 공대 교수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누구에게나 있는 그대로 말합니다. ‘제 능력으로 아닌 것 잘 아시죠? 모두 하나님의 은혜 덕분 이지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간증거리입니다. 저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결과라고 봅니다.

Q. 청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해 주시지요.

A.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2008년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주대준 장로님과 경호실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기독신우회 활동이 장로님의 은퇴를 계기로 재정비되었는데요, 이 때 귀중한 체험을 했습니다. 제가 저희 교회에서 강화 예수성산마을에 가는 기도회에 참여해서 개인기도굴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는데, 제 생각과 관계없이 제 입술에서 갑자기 신우회 활동에 대한 회개가 쏟아지면서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다짐이 나오는 겁니다. 다음날 청와대에 출근해서 주대준 장로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경호처 중심의 활동과 정년 퇴임을 걱정하여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신 장로님의 기도가 응답을 받았다고 반가워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기도하면서 비서실과 경호처의 협력으로  신우회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여 12월 예배에는 150여 명이 넘게 모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Q. 받은 은혜를 간증하는 간증집회 초청을 자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말씀을 전하는지 궁금합니다.

A. 제가 직접 간접으로 체험했던 여러 기적들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히말라야에서의 영적 체험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새벽기도에 참석한 경험, 또 2000년 녹색연합 사무처장 시절과 2003년 한양대학교 교수로 갈 때의 기적을 말씀 드립니다. 또 5년 전 노트북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고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다 컴퓨터 회사조차 포기한 컴퓨터를 기도로 고치는 간증은 청년들이 매우 좋아 합니다.  또 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생활이 어려우십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십일조 하십시오”라고 강조하면서 제 십일조 축복 경험과 십일조 하는 즐거움을 간증합니다.

Q. 요즈음 녹색소비운동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A. 예 그렇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www.ilovegreen.net 이라는 도메인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하나님의 창조질서의 복원을 위한 대안으로 녹색소비포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오픈을 했는데요, 녹색소비 정착을 위한 정보제공은 물론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많이 기도해 주세요.

장시간 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삼진 교수 약력

도시계획학 박사

現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연구교수

前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

前 한양대학교 교통공학과 연구교수

前 녹색연합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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