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으로 조정역을 담당해

개척교회를 설립해 27년간 구의동 좋은교회에서 목회한 김기정 목사는 비전과 화합의 목회자이다.

서울중앙지방회의 ‘역사통’인 김 목사는 선배 목회자들과 후배 목회자들 간에 원할한 소통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합리적이고 화합적인 마인드를 갖춘 그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빠른 진단을 통해 갈등의 조정역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여섯 번 째 임직식을 가진 김 목사는 “세대교체적 성격의 임직식”이라면서 “40대 안수집사를 세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3년 후에는 젊은 장로들을 세울 계획이다”며 “은퇴가 앞으로 12년 남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남은 임기동안 교회와 지방회에 더욱 힘을 주고 소망을 주는 목회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척 초에는 많은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1992년도에는 40일부흥회를 6번이나 했다. 이 부흥회를 통해 교회가 큰 부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김 목사는 개척을 하면서 어느 특정 교회나 목회자의 지원 없이 오직 기도와 열정 그리고 믿음으로 교회를 개척했다.

선교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특히 C국에 신학교를 8년째 지원,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출신이 현재 서울신대에서 신학수업을 받고 있기도 하다. 현재 22명의 이사로 구성된 이 학교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 8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이들이 60여 개의 교회를 세웠다.

김 목사는 1996년 성전 건축과 2003년 성전 증축을 하면서도 미국에 지교회를 세우고, 중국에 교회를 짓고, 가봉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열정의 목회자, 김기정 목사는 성결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회장과 군목을 거쳐 교회를 설립,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오랫동안 중앙신학교에서 강의를 한 김 목사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10년 강사료를 헌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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