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겨냥,

 “후원자 연말까지만 후원” 말도 안되는 언급 ‘사과해야’

제1차 대의원과의 만남에서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가 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실언을 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익수 목사)가 지난 3일, 대전삼성교회(신청 목사)에서 가진 제1차 목사 부총회장 후보와 지역별 대의원과의 만남 때 터졌다.

이 실언을 한 시간은 5부 대의원과의 만남의 시간으로 영남, 호남, 충청지역 지방회 대의원들이 3개 방으로 흩어져 3명의 후보가 각각 들어 올 때마다 질문과 답변을 하던 중에 벌어졌다.

이날 여성삼 후보는 3층 성가대실에서 호남지역 7개 지방회 대의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때 한 대의원이 “한국성결신문과 기독교성결신문, 교단 내 두 개의 신문에 대한 소견을 말해 달라”고 질문하자 여성삼 후보는 “교단을 대변하는 신문과 비판하는 신문으로 나눌 수 있다”며 “국가도 여당과 야당이 있는 것처럼 서로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연말에 두 개 신문을 합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한쪽 신문의 후원자가 연말까지만 지원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는 점이다.

무슨 근거로 연말에 두 개 신문을 합칠 기회가 온다는 것인지 공인으로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며 또한 연말까지만 지원한다는 것이 어느 신문인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하며 그 증거도 내 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더 중요한 점은 공인의 발언은 그 영향력이 크기에 자신의 발언에 대해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교단 내 두 개 신문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터진 발언이라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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