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드교회(양기성 목사)가 위치하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은 지금 새 아파트단지 개발로 매우 분주하다. 몇 해 전부터 새롭게 개발이 되고 있는 산남동은  2008년 6월 청주지검과 청주지법이 신청사를 마련하고 이전한 이후로 대단지 아파트들이 속속 입주를 하게 되어 청주시에서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의 신흥 부자들이 입주를 시작한 10여 년 전 분당의 모습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청주지법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상가건물에 임시처소를 마련해 예배를 드리고 있는 뉴월드교회는 현 예배처소 인근에 개발 중에 있는 성화2지구 택지지구 한 가운데에 종교용지 500평을 불하받아 현대식 교회를 건축해 입당할 예정이다. 성화2지구는 4천여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며, 지금 바닥 공사가 한창인 뉴월드교회 주변으로는 보건소와 근린상업 시설 그리고 초등학교 등이 입주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청주시 외곽 신도시의 대단지 아파트 중심에서 새롭게 교회의 역사를 써내려갈 계획으로 양 목사와 뉴월드교회 성도들은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른다.  

양 목사는 “사실 성화동에 본당 600석과 지하 3층의 새 성전을 건축한 후 청주터미널 선교와 노인복지사업 그리고 음악회와 영어캠프 등으로 지역주민들을 섬기면서 부흥의 은혜를 입고 있던 차에 교회가 위치해 있던 지역이 재개발 된다는 소식을 듣고 힘이 빠졌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생각했던 것보다 큰 규모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그 중심에 우리 교회가 자리 잡게 되어서 새롭게 사역할 계획으로 목회자와 함께 뉴월드교회 성도들은 요즘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주님께서 뜻이 계시어 한 때 우리교회에 어려움을 주셨지만 온 성도들과 함께 견디고 이겨내니 더욱 큰 은총으로 축복해 주시고 계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통을 담대히 이겨내면 주님께서는 그것에 합당한 만큼 축복해 주신다는 진리를 몸소 깨닫게 되어 더욱 은혜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어릴 적부터 세계를 향한 꿈이 남달랐다. 양 목사는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가졌던 꿈이 외교관이었다. 그 이후로 개인적인 신앙체험과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회자가 된 후로도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쳤던 존 웨슬리에 감동 받아 해외선교에 관심을 두고 동경에 선교사를 단독 파송했고, 교회 청년들에게도 지구촌 리더십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다. 나의 세계선교에 대한 열정덕분인지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등에서 우리교회 출신 청년들이 세계선교의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월드교회 성도들은 존 웨슬리에 대한 감동과 그가 준 신앙적 실천을 향한 열정이 남다르다. 모두가 서울신학대학교 재학 중에 조종남 박사로부터 존 웨슬리신학을 공부하던 중 웨슬리에 감동되어 웨슬리의 학문성과 성령충만 영성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양 목사의 영향 덕분이다.

이후로 양 목사는 웨슬리의 사회사업,  전도와 부흥사역 특별히 조직행정에 관심을 갖고, 웨슬리와 같은 목회자가 되길 희망하면서 성결교단의 정체성이 웨슬리안으로 확립되어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03년부터 8년째 웨슬리안 세계지도자대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양 목사는 “성결교회의 최고의 모상은 웨슬리라고 본다. 사람들은 웨슬리를 감리교의 위대한 인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웨슬리는 성결을 강조했다. 성결하면 한국교회에서 성결교회를 따라올 교회가 없다. 웨슬리가 주창하고 있는 형식에 우리교단의 성결성을 융합한다면 아주 이상적인 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 목사가 27년째 목회를 하며 비전목회· 제자화 교육목회를 강조해 지금까지 13명의 사역자를 배출하기도 한 뉴월드교회는 연말로 예정된 새성전건축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을 일구는 가나한 복지를 향한 큰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웨슬리에 감동받은 뉴월드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그의 지성과 영성을 청주땅을 넘어 대한민국 곳곳에 ‘실천’의 모습으로 전하게 되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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