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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파는 사람들어떤 독일 화가가 천국과 지옥을 그렸다. 광명한 천국에서 천사들이 아름다운 꽃과 풀 가운데로 거니는 모습이 감동 적으로 그려져 있다. 아랫부분 지옥에서는 지옥의 사자들이 사탄을 붙들고 있었다. 지옥 가운데는 곡하는 사람들이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0.02.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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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이름으로 핍박 받으면 복이 있다

어떤 독일 화가가 천국과 지옥을 그렸다. 광명한 천국에서 천사들이 아름다운 꽃과 풀 가운데로 거니는 모습이 감동 적으로 그려져 있다. 아랫부분 지옥에서는 지옥의 사자들이 사탄을 붙들고 있었다. 지옥 가운데는 곡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천사들이 그들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꽃을 꺾어 내려 보냈다.

그러나 그 꽃이 내려가는 동안 활활 타오르는 유황불로 변해 지옥에 있는 자들이 괴롭게 한숨짓는 모습이었다. 하나님께서 악한 자에게도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주시고 복을 주시지만 감사가 없는 자의 복은 참되 복이 아니다. 복이 변해서 저주가 된다.

선교 100년이 지난 지금 한국 교회는 세계의 교회들로부터 많은 부러움과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한국인의 착한 심성과 종교심이 접목한 결과이다. 민족사적으로 일본이 강제 점령한 치욕의 세월은 알곡 성도와 순교자들을 배출했고, 약할 때마다 강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앙망했기 때문이다.

1950년에 일어나 민족상잔은 난파선처럼 표류하는 자들에게 구세주를 만나게 하였다. 물에 빠진 자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르짖었던 기도는 응답을 받았고, 예수혁명 성령의 폭발은 수 천 명이 모이는 여의도 집회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기 시작했다.

성령은 상실된 마음과 아픈 상처를 싸매주고 십자가 안테나를 엄청나게 늘어나게 하였다. 기독교는 무엇을 먹고 자라는가.

역사적으로 초대교회는 수많은 순교자가 나왔고 엄청난 핍박을 받았다. 로마 네로 황제와 도미티안은 예수 믿는 이유만으로 펄펄 끓는 기름 가마에 처넣었고 굶주린 사자에게 던져 넣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서릿발 같은 환란 중에도 더 강하게 부흥의 불길이 활활 타 올랐다. 그 이유는 예수 이름으로 핍박을 받으면 복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활의 소망을 믿었기 때문이다.

지식과 덕망이 높았던 가말리엘 교법사는 핍박 받은 자의 소행과 사상이 사람으로부터 말미암았으면 곧 무너질 것이오,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으면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현세적 욕망 구현과 소원 성취의 기복 신앙을 배격하고 장차 나타날 영광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어려운 현실을 굳건하게 참았다.

그렇다고 현세를 부인한 것은 아니었다. 바울사도는 종말론에 사로잡혀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망각한 데살로니카 교인들에게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였다. (살후3:10)

우리 기독교는 현세적 삶을 무시하지 않는다. 문제는 기복적 신비주의가 토속 신앙과 접목하면서 십자가 없는 부활, 고난이 없는 십자가, 희생 없는 면류관을 갈구하는 데서부터 축복 성회란 현수막을 내걸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기복신앙으로 양산된 수많은 신자들이 모인 교회보다도 말씀과 부활 신앙으로 무장된 적은 무리가 모인 교회가 더 아름답다. 현세적 형통만 맹신한 기복 신앙은 견고한 부활 신앙과 말씀 앞에 여지없이 무너져야 한다.

복을 파는 사람들이 횡재하고 복을 사는 기복 신앙인이 활개 치는 한국 교회의 수적 부흥을 자찬하지 말아야 된다. 표적중의 표적은 예수의 부활이요 참된 믿음은 오직 말씀에 굳게 서서 예수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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