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길이 사표(師表)가 되소서

올해로 성역 50돌을 맞는 장영춘 목사님께 뛰는 가슴으로 박수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양 사람들은 결혼 50돌을 축하하는 식을 금혼식이라 하여 금제품(金製品) 선물을 받으며 여러 가지 의식(儀式)을 행합니다. 성경적으로는 50년은 희년(禧年)으로 하나님의 구속(救贖)의 은총, 회복의 은총, 보상의 은총, 미래에 대한 소망의 은총이 넘치는 기쁨과 자유와 평화와 축복이 임하는 특별한 은혜의 해입니다. 존경하는 장 목사님께서 아름다운 희년의 주인공이 되신 것을 크게 기뻐하며 경하 드립니다.

장 목사님의 성역 50돌 기념식은 영적으로 “목회 인생의 금메달”을 받으시는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장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감사하여 일편단심 주님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순교적 열정으로 주님의 종 되는 길을 택하셨고 한평생을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목양의 길을 전력질주(盡力疾走) 하셨습니다. 높은 곳에서야 먼 곳을 볼 수 있습니다. 목사님의 차원 높은 학문이 훌륭한 후배 목사들을 길러냈고 목사님의 높은 차원의 신앙이 하나님의 확실한 섭리를 깨달아 알고 세계의 관문이며 미국의 중심 도시인 뉴욕에 개척한 퀸즈장로교회가 오늘날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하여 인류 복음화에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목회자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하나님이 주시는 “목회 인생의 금메달” 을 받게 되신 것입니다.

목사님은 지난 50년 동안 괴로우나 즐거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일관된 충성과 헌신으로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의 양들을 위해 땀과 눈물과 피를 쏟아 부으며 진실한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사님은 언제나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말씀 중심에서 한 치도 벗어남이 없이 바른 판단을 하며 소신껏 목회하는 용기있고 성실한 목회자였습니다. 목사님은 이 시대의 모든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스승이 되시기에 목사님께 대한 존경심과 부러워하는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내가 알기로는 장 목사님은 지난 50년 간 성역을 수행하면서 쉬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교회가 목사에게 드리는 휴가는 목회자가 기진하여 고갈해가는 체력과 영력을 재충전하기 위한 기도와 명상과 휴식의 기회일 뿐입니다. 장 목사님과 같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시는 진실되고 성실하시며 실력과 영력과 박력이 있는 훌륭한 목사님은 정년도 은퇴도 없이 항상 하나님과 함께 일해야 합니다. 만일 인간이 만든 규칙에 매여 장 목사님 같은 분이 정년이나 은퇴를 하시게 된다면 한국 기독교에 큰 손실이 될 것은 물론 한국 교회의 미래에 크게 후회할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장 목사님이 섬기시는 뉴욕 퀸즈장로교회는 훌륭한 교회입니다. 장 목사님의 희년의 은총이 교회와 온 성도들에게 풍성히 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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