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5.22 수 17:30
상단여백
HOME 교회 목회
크게 쓰임 받는 주의 종을 길러낸 기도의 어머니 ‘임종순 전도사’주남석 총회장의 어머니 “임종순 전도사!”
  • 하문수 대기자
  • 승인 2024.04.11 16:23
  • 호수 611
  • 댓글 0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처럼 외아들 주님께 드렸다

⇒ 지난호에 이어서

그런데 이게 웬 말입니까?

그렇게 귀엽고 보기도 아까운 재롱 동이 어린 아들 남석이가 3살이 되던 어느 날 저녁에 폐렴으로 숨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때 교회 여전도사 한 분이 교인들과 함께 찾아와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반드시 치료해 주실 것”이란 큰 믿음으로 기도해 주셨다.

임종순 전도사는 7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기도하며 기다렸다가 낳은 아들이라 하나님이 기도의 응답으로 주셨다고 간증했다. 여러 사람에게 자랑하던 그 기쁨의 아들, 모진 핍박과 설움을 이기게 해준 아들인데, 숨을 쉴 수 없는 병이 왔다는 게 믿을 수가 없었다. 숨을 쉬지 않고, 죽어가는 아들을 보며, 남석아! 남석아! 애타게 부르며 “너만 가면 나는 어떻게 하나”라며 “나랑 같이 가자!” 피를 토하는 몸부림과 절규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렸다. “하나님! 종이 7년을 기도해서 주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밤새 신음하다 동이 트자, 산에 묻으려고 하얀 옷을 아이에게 입히면서 통곡했다.

교회에서 새벽 종소리가 땡그랑 땡, 땡그랑 땡 하며 울려 퍼질 때 죽었던 아기가 조금씩 꼼지락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나 신기해서 얼른 보듬어서 젖을 물리자 젖을 빨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기가 눈을 뜨고 물끄러미 엄마를 보며 숨을 쉬기 시작했다. 임종순 엄마는 “하나님 우리 남석이가 살아났어요, 주님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친 듯이 울부짖으며 기도했다 그 후로 아기 남석이는 잘 자랐고, 아기가 8세 되든 해 두 번째로 딸 복섭이가 태어나 가정에는 기쁨이 두 배로 늘게 되었다. 그런데 평소에 예수에게 미친 여자라며, 호통만 치던 남편 주종천이 큰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변심해서 하는 말이 당신이 도망가지 않고 살아준 것이 고맙다면서 고백하는 것이었다.

주남석 목사의 가족(아랫줄 왼쪽이 고 임종순 전도사)

그러면서 “여보 이 모두가 다 내 죄 때문이요. 다 내 잘못으로 이렇게 된 것이요. 이렇게 큰 사고를 당하고 보니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당신에게 너무나 잘못했으니 용서해 주시오. 이제 당신을 따라 예수 믿고 교회도 가겠소”라며, 이렇게 말하는 남편의 말을 듣는 순간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다. 지난날의 고생했던 역사를 뒤돌아보게 했다. 남편이 3년간 병원 생활에서 벗어나 아직 병이 완쾌되지 못했지만,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주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남편을 간호하는 기간에 임종순은 하나님으로부터 각종 은사를 받아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면 간질과 각종 병든 자가 낳음을 얻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 후로 교회에서 밀려드는 환자들을 기도로 치유하게 되었다.

하나뿐인 아들, 세한교회 창립과 교단 총회장까지

임종순 전도사에게 하나님은 결혼 7년 만에 아들을 주셨고, 그 아들 3살 때 죽음에서 살려주셨던 그 아들 남석을 위해 기도한 대로 하나님의 종으로 교육을 받고, 군대에서 복무할 때 군부대 무장교회 담임 전도사로 부임했으며, 육군 보병 대위로 전역했다. 딸은 강진제일교회 조규진 목사의 사모로 반주하며 목회를 보좌하고, 남편 주종천 권사는 교회에서 임종순 전도사를 도우며, 종을 치고,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약 30평의 교회를 건축하여 봉헌하였다. 임 전도사는 무장교회에서 7년 동안 시무하면서 성전을 건축하였고, 크게 부흥을 이루고 있을 때 원주제일교회 심방전도사로 청빙을 받게 된다.

임 전도사는 원주제일교회에 부임하여 2년간 시무하다 또 다른 이웃 수백교회에 목회자가 없어 성도들이 흩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목회를 수백교회로 옮겨 피나는 노력과 헌신으로 교회를 놀랍게 부흥시킨다. 그런데 아들 주남석 목사가 수원에서 교회를 개척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백교회를 사임하고, 임 전도사 내외는 나이 58세에 황무지나 다름없는 수원으로 아들의 교회 개척을 돕기 위해 이사하게 된다. 당시 수원에서 가장 낙후된 화서동 245번지 일대 허허벌판에 천막을 치고 1979년 7월 27일 한여름에 세한교회(당시 화서제일교회)를 개척하게 된다. 이곳에서 임 전도사는 자부 오은경 사모와 신유, 방언, 통역, 예언 등의 은사로 마음껏 사역했다. 그 결과, 사도행전적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 치유 받은 성도들이 전도해 교회가 놀라운 부흥을 이루게 된다.

이후 세한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 치유 받은 성도들의 입소문으로 짧은 시간에 놀랍도록 부흥하게 되어 마침내 수년 내 중부권의 대형교회로 성장해 자연스럽게 교단에서는 위상이 높아졌고, 등록 교인 7천 명이 넘게 되었다. 임종순 전도사 내외분은 세한교회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목숨 건 금식기도와 생명을 건 철야, 그리고 교인들과 호흡하며 헌신하였기에 교인들의 존경을 받았고, 교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임종순 전도사를 오직 예수만 위해 사신 분으로 알고 있다.

그때 일의 증인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는 “임종순 전도사는, 그 옛날 화정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 할 때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면 능력이 나타났고, 귀신이 쫓겨가는 기적과 환자들이 치료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준 분”이라고 증언한다. 이 목사는 “평생 교회에서 철야 하며 사신 분, 자기는 추워도 입고 있던 스웨터를 남에게 벗어 주신 분, 가난한 교인들을 보살피는 모범 된 생활을 하신 분, 교회에 올 때마다 담임목사를 대접하신 분이다”라고 전했다.

임종순 전도사의 신앙 열매는 무당과 우상의 집안 일가친척까지 예수 믿는 가정으로 구원받게 했고, 외아들 주남석 목사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5년차 교단 총회장으로 헌신케 했다. 또한 주남석 목사 개척한 세한교회는 대형교회로 부흥하여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역사를 이루었다. 외동딸은 목회자의 아내가 되어 사모의 길을 가고 있다. 주 목사의 장남 주 신 목사는 인천 한신교회 담임목사로, 차남 주 진 목사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세한교회 담임목사로 각각 큰 목회를 하고 있다. 외손자도 목회자로 성장했다. 뿐만아니라 증손인 주 신 목사의 장남은 미국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현재 장교 훈련을 받고 있다. 한 여인의 신앙생활과 믿음의 기도가 영혼 구원의 수많은 열매를 맺었고, 자손들이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대성한다는 결과를 후대의 신앙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산 간증이다. 할렐루야!

하문수 대기자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하문수 대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