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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4.04.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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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300명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마오쩌둥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지만,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대로 ‘투표용지(ballot)는 총알(bullet)보다 강력한’ 힘으로 권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나라사랑 공생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박태현, 이하 나공생운동)는 지난 3월 31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 헌법개정을 위한 ‘바른 정치문화 페스타’를 개최했다. 나공생운동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제22대 총선을 맞이하여 그동안 특권국회, 불통국회, 불신국회, 분열국회의 잘못된 정치문화를 없애고, 민생국회, 소통국회, 신뢰국회, 화합국회 등 바른 정치문화를 만들고자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박 상임대표는 “국민들은 공정하고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바른 정치를 원하고 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깨어나서 바른 정치문화를 만들 때”라며,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등 국회의원 특권폐지 헌법개정 100만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사람 덜 죽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정치에 뛰어든,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1호 오영환은 총선 1년 전인 23년 4월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최근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 미래로 당적을 옮겼다. 소방관으로 복귀하면서 그는 “국회의원 생활은 단맛은커녕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직업”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의료사태에 대해 “의사를 악마화한 정부의 태도도 문제지만 현장을,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의사들의 결정도 잘못됐다, 일단 우선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하고 싶다”며, 22대 국회에 간절히 바라는 바로는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했다. 

고양이가 쥐를 쫓고 있었다. 처절한 레이스를 벌이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아슬아슬한 찰나에 쥐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쥐구멍 앞에 쪼그리고 앉은 고양이가 갑자기 “멍멍! 멍멍멍!”하고 짖어댔다. “뭐야, 이거 바뀌었나?” 쥐가 궁금해 머리를 구멍 밖으로 내미는 순간 그만 고양이 발톱에 걸려들고 말았다. 의기양양하게 쥐를 물고 가며 고양이가 하는 말, “요즘 먹고살려면 적어도 2개 국어는 해야지~”라고 했다 한다. “정치인들은 강이 없는 곳에도 내가 다리를 놓아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이라는 말도 있다. 정치인이 ‘거짓말의 달인’이라는 말을, ‘이중 언어의 달인이라 통역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 말을 들어서야 되겠는가! 목숨을 걸고 자기 말에 책임을 지며 신뢰받는 정치인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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