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현대사에서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의 수난기를 겪으면서 가난과 질병 그리고 극한 노동에 시달려 인간다운 삶을 살아보지 못한 것이 바로 70년 전의 일이었다. 이 기간은 인간수명 40~50년을 살면서도 먹고사는 일이 전부였으니, 못 먹고 굶주려 비굴해도 부잣집으로 가서 1년 내내 머슴살이로 일을 해주며 종노릇 하고 겨우 받은 백미 2가마로 가정 식구들의 생명 연명을 하던 시절이다. 이 나라 대한민국에 이러한 시절이 사실로 남아있다. 그래서 전 세계에 흩어져 이민을 떠나는 신세가 되었다.

6.25 전쟁이 끝나고 세계 문명이 유입되면서 기독교가 들어와서 활성화되고, 문화적인 배경이 180도로 변하면서 학교와 병원 그리고 은행이 활성화되면서 문맹국이 문명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국민이 모두 신앙심으로 정치경제 사회가 변모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잘 살아보세, 별 보기 운동과 선진국 경제도약의 경로를 추적해 가며 국가 발전 속도를 독촉하고 교회마다 구국 기도와 새벽기도 운동, 철야기도, 부흥집회, 금식기도운동, 기도원산상기도 등 온 국민이 떠들썩할 정도로 신앙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와서 나라가 문화와 경제성장이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큼 발전하게 되자 신앙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으며, 특별히 코로나-19 질병이 유행하면서 교회 예배 중단 등의 이유로 지금에 와서는 교회를 떠난 교인들 그리고 신앙지도를 담당하는 교회 지도자들의 방만하고 안이한 모습으로 교회가 하나의 기관으로서는 존재하지만, 국가와 인간 구원에 대한 간절하고, 절실한 신앙심에서는 멀어져 가는 모습이다. 모두가 신앙의 간절함보다 문화적인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때에 나라는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이념 갈등과 서로 비판하면서 두 개의 노선으로 갈라치기 현상과 경제적인 불안한 요소가 확대되고 인구출생 비율 전 세계 최하위와 자살 비율 최고 등 불안한 요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진단한 지표들이 무수히 난발하고 있다. 국민이 염려하며 이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찾고는 있으나 개선되거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이 문제 제기의 목소리가 하늘에 닿아 오르고 있다. 누군가는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지난 2월 16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김종구 장로를 비롯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한국교회 살리기 운동본부’를 창립하고, 교회를 중심으로 한 세계에 전달할 K팝 문화예술, 스포츠, 드라마,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메시지를 상기시키며, 한국교회가 다 함께 뭉쳐서 살아나야 나라가 살 수 있다고 선포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한국교회는 신앙적인 면에서 지금 ‘교회는 IMF 시대’로 규정하고, 한국교회붕괴를 외면하면, 이 나라에서 교회가 살아지고, 우상과 가난, 그리고 폐망의 나라가 될 것은 자명하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70~80년대처럼 깨어서 하나님의 보호 안에 있어야 교회가 살아나고 사회와 가정 그리고 기업이 활성화되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희망이 있게 된다고 했다. 이 단체의 설립 취지는 “오직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여 신본주의 성경적 입장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당국에 협조하고, 교회는 건강한 교회관, 예배관, 선교관, 신학관, 가정관, 문화관을 바탕으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수님의 희생과 가르침, 지상명령을 바탕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여 복음 국가 완성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며, 남북통일 기반과 세계 속의 한국교회 위상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발적인 한국교회 모범적인 위상을 보이기 위해서는 자유주의 헌법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국가의 선량한 지도자를 육성하고, 지원하며, 국가를 위한 정기적인 기도 운동을 전개하며, 정책에 대한 질 높은 포럼 개최와 한국교회 성장과 부흥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이 단체가 한국기독교의 희망을 담아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한국교회들이 교파를 초월하여 연합하므로 소기의 목적 달성과 순수한 믿음의 신앙공동체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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