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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리차드 포스터(27)기도로의 초대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4.03.13 17:14
  • 호수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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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포스터 교수

“눈물은 영혼의 상처에서 나오는 피와 같다.” 닛사의 그레고리(Gregory of Nyssa)

리차드 포스터 교수(Azusa Pacific University 신학과)는 미국 LA에서 ‘Renovare’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교회 부흥을 위해서 여러 가지 사역들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영적 훈련과 성장’, ‘돈과 X 권력’이란 책의 저자로도 한국에 널리 소개된 바 있다.

제1부 안으로 향하는 기도

제4장 눈물의 기도(4)

회개는 하나님의 선물(2) – 세 번째는 값없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미쁘고 의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심이 풍성하셔서,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깨끗하게 하신다(요일 1:9). 탕자의 아버지처럼 그분은 우리가 집으로 돌아올 때 제일 먼저 달려 나와 감히 받을 자격도 없는 우리에게 좋은 선물을 아낌없이 주신다. [훈련의 축제(Celeblation of Discipline)]라는 나의 책에 보면, 우리가 우리 스스로 용서와 깨끗함을 경험 못 하고 믿음의 형제들과 자매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상세한 상담을 기술해 놓았다.

보충하자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이미 하나님의 용서를 서로에게 전해야 할 은혜로운 사역을 부여받았다는 것이다(요 20:23). 아마 여러분은 로마 가톨릭의 고해성사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또 여러분은 초기 수도원 운동이 성직자들의 것이 아니라, 그 운동에 대한 확신을 얻게 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그와 똑같이 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더 나아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사람들에게 은혜와 긍휼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루고 있다. 그 심중을 꿰뚫은 말씀 중간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약속을 하셨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라.”(마 18:18) 그렇다. 가혹하고 냉담한 마음을 묶어 버리자. 그리고 용서와 따뜻한 마음을 품자.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기꺼이 몰두할 수 있는 좋은 사역이다. 네 번째, 순종해야 한다. 회개의 여지가 있을 때 하나님께 상한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을 달라고 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고 우리의 많은 죄악을 자유롭게 마음껏 자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용서라는 말속에는 순종이라는 요구가 함축되어 있다.

아마 우리의 의식적인 마음의 표현에는 자기 의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즉시 자백해야 한다. 우리가 불친절하게 말한 것도 떠오를 것이다. 그러면 즉시 그 사람에게 가서 용서를 구해야 한다. 아마 과거의 불의한 행위가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즉시 거기에 상응한 보상을 해야 한다. 우리 인생의 기록을 일지에 기록할 때 우리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끝없는 열심을 가지고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일터에는 불의한 일에 대항하여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자녀들에게 영원한 진리를 가르칠 기회가 왔을 때는 지체없이 해야 한다.

이웃 사람이 울타리를 수리할 때 도움이 필요하면 즉시 달려가서 도와주어야 한다. 이 모든 일을 통해서 우리는 순종의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눈물이 나지 않을 때 – 눈물의 기도에 대한 논의를 이제 눈물이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몇 마디만 언급하고 결론지으려고 한다. 성 시므온(St, Symeon)이 말한 것처럼 “아무리 찔러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내가 바로 그들 중 한 사람이며, 특별한 은혜로만 마음의 찔림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우리 문화 가운데는 우리를 이런 방향으로 감동시키는 것이 거의 없다. 더구나 기질적으로 눈물을 흘리기에는 너무나 무딘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라.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이제 내게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 사실들을 나누고 싶다.

먼저 여러분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고 사랑하라. “나는 감정적인 성격이 아니야”자신을 단정 짓지 말라. 또한 현대의 남자다운 사람이 흔히 말하듯이 “나는 바위다, 나는 섬이다”라는 식의 태도 취하지 말라. 그런 뿌리 깊은 습관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습관이 습관을 극복한다”는 토마스 아 켐피스의 말에 격려를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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