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장 서종표 목사, “군산 선교 역사 알리는 마중물 기대”

사단법인 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 전병호 목사 · 추진위원장 서종표 목사)는 군산 초기 선교 유적지를 보존 및 복원하고, 기독교 정착 과정의 역사적 자료를 수집·고증하며, 희생정신과 선교정신을 함양하고 상징성을 부각해 한국과 군산의 기독교 성지로 조성, 기독교 전통문화 정립과 기독교 체험관을 갖춘 기념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기독교 역사가들은 오늘날 군산과 익산, 김제와 전주가 전국에서 가장 복음화율이 높은 지역이 된 것은 전킨 선교사가 뿌려놓은 복음의 씨앗이 열매를 맺은 것으로 평가한다. 미신과 우상에 찌든 우리나라가 복음의 나라로 바뀐 것은 전킨과 같은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했던 여러 선교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지난 1월 2일 군산시 구암동 334번지에서 있었다.

이날 전킨기념사업회는 군산 선교역사관 건축 부지인 군산시 구암동에서 군산 지역 근대사를 이끈 선교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군산선교역사관’ 건립 추진의 첫 삽을 들었다. 이 사업은 전북도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및 중장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가결 등으로 건축 작업이 한창이다.

특별히 전킨기념사업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 중인 군산은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과 구암동 일대에 교회와 함께 구암병원, 영명학교, 멜본딘여학교, 안락소학교 등을 설립하면서 지역사회의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놓은 곳이다.

현재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군산선교역사관은 멜본여학교의 외형을 본떠 1동 3층 연면적 999㎡ 규모이다. 총 60억 8,000만 원이 소요되는 이 공사는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이다. 이와 함께 군산선교기념관 건축 기공식을 통해 전킨 선교사의 군산 최초 선교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주변 관광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전킨 역사에 관심을 갖고 군산성시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전킨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는 2019년 전킨의 고향인 미국 버지니아를 직접 방문해 역사자료를 수집하며, 군산에 전킨 선교사의 정신을 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킨 선교사는 미국 버지니아 최초의 교회를 설립한 고조할아버지가 계시며, 믿음의 명문 가문에서 태어나 편안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었지만 척박한 조선 땅에 들어와 선교했기에 그의 선교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작업이 활발해지는 원동력이다.

특별히, 서종표 목사는 군산선교역사관이 군산선교역사를 널리 알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선교 열정이 식은 요즘 기독교인들이 이곳을 방문해 영혼 구원의 열정이 불타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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