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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산부인과 폐업 도미노 현상에 인구감소도 한몫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4.01.18 16:20
  • 호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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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치료병원과 산부인과 병원의 숫자가 줄기 시작하더니 지난해까지 산부인과 병원 폐원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출산에 관한 문제는 물론 어린 아기의 치료하는 병원이 없어 젊은 부모들이 도시병원으로 원정이 늘어나고 있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하소연이 정부를 향하고 있다. 이 문제는 인구감소에 대한 결과물이자 인구감소를 재촉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출산의 고통이 싫어서 결혼과 출산을 기피 하는 현상과 출산을 한다고 해도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로 하나의 아이만 출산하는 경우가 있어,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인구 절감이 앞당겨지고 있으며, 보육비 부담과 아기 돌봄에 따른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여건 때문에 자연적으로 젊은이들에게 출산은 큰 짐이 되고 있다. 국가 유지에 필요한 인구문제와 대를 이어가야 하는 후손의 문제가 우리 사회에 대두되는 커다란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의학적으로 볼 때 태아가 어머니의 배 속에서 거꾸로 또는 가로로 누워있는 경우 그리고 노산일 때 의사의 신중한 판단에 의거 제왕절개를 권유받게 되는 것이 상식이나, 지금은 산모와 가족이 요구하여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경우가 거의 다 실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왕절개란 두 사람(엄마와 아기)의 생명에 관한 일인데 전 연령층에서 증가세가 되고 있어, 아예 자연분만은 미개인 취급을 받는 시대가 되고 있어, 고통 없는 분만이 가져오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녀의 효와 사랑이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는 큰 차이가 있다는 조사 보고가 있다.

특히나 갈수록 사회적인 불만과 가족에 대한 불화의 소지가 계속 증가한다는 것 또한 부모들이 알아야 할 자연분만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요건 중의 하나일 것이다. 제왕절개수술은 산모에 있어서 출혈량이 두 배가 되며, 전신 마취상태에서 태아가 사는 자궁까지 7~8층의 복벽을 칼로 절개하고, 아기를 꺼낸 후 층층이 꿰매야 해 산모의 후유증이 자연분만보다 긴 시간을 요하게 되고, 아기가 자라면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질병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수현 박사는 “자연분만이 산모의 회복이 빠르고, 분만 후 산모와 신생아의 합병증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낮다는 것은 증명되었다”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연분만을 권고하는 배경 중의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란셋’에 실린 “제왕절개가 여성과 아이에게 미치는 장단기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에도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있다.

이 학술지에 따르면 제왕절개는 산모의 사망, 자궁파열, 비정상 착상, 자궁외임신, 사산, 조산의 위험도가 높았다는 통계가 있다. 면역기능에 영향을 주어 알레르기, 아토피, 천식, 비만,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에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기술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정원 교수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는 단순히 출산방식에 국한되지 않고, 산모와 태아의 사망률과 합병증, 나아가 그 가족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높게 미친다.”며 “장기적으로 의료비 감소와도 관련된 문제”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인구감소와 질병에 대하여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국가 차원의 대책과 구체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심각한 것은 의료계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 8년 사이 전국에서 아기분만 기관인 산부인과 병원이 지방을 중심하여 200여 곳이나 문을 닫았고, 대학 진학률에서도 산부인과나 어린이 질병 치료과에 지원이 아주 저조하여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에도 광주광역시에 있는 문화여성병원이 수지상의 문제로 운영을 포기하고 문을 닫았다. 산부인과 의원의 ‘도미노 폐업’이 현실로 다가오고, 전국적인 현상에 대한 정부가 보건복지부를 동원하여 국내 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시설에 산부인과 업무 확대는 물론 편의성을 제공하여 출산 장려의 정책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촉구하는 바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의과대학과 지방은 말 것도 없고 서울에서도 산부인과 병원이 소외된다면 우리나라 인구감소는 급강하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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