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3대 스승 루터·칼빈·웨슬리의 신학적 위상 확고히 하며, 연합의 대역사 시작”
“그리스도교회, 루터교회, 성공회, 침례교회, 장로교회 등 대연합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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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1월 11일
■ 주제 :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2024년 사업 전개 방향
■ 방법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뷰
■ 진행 : 박지현 편집국장
■ 대담 : 대표회장 양기성 박사
기독교헤럴드는 2024년 새해를 맞아 한국 교계에서 교단 연합을 위해 활동하는 양기성 박사(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와 대담을 진행했다. 양 박사는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지난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 교단 연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업을 구상 중이다. 다음은 양 박사와 나눈 대담 내용이다.
Q. 2024년 새해를 맞아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새해가 될 때마다 주님의 희망찬 약속 이 말씀에 크게 도전을 받습니다.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곧 나타날 것이라”(이사야 43:19)
웨슬리운동 20년중 지난해 가장 많은일을 하였고 가장 큰 행사인 제5차 세계웨슬리언 국제대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웨슬리언 6개 교단(기감·기성·예성·나성·구세군·순복음)이 협력하여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특별히 제가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 20년 만에 지난해 3월 제14대 대표회장 취임식을 하였습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벅찬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 새해에는 더 큰일 더 많은 일을 행하실 주님을 생각할 때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그동안에는 웨슬리언 6개 교단 중심의 사업을 해왔으나 올해는 한국교회 신학의 통일과 연합을 위하여 오는 1월 22일 서초성결교회(최재성 목사)에서 제16차 웨슬리언 신년포럼을 시작으로 10월에 507주년 종교개혁기념 대회를 48개 신학대학 총장단, 개신교 교단장, 한국교회 전 교단이 함께하는 대연합축제를 가질 예정입니다. 개신교의 영원한 3대 스승 루터·칼빈·웨슬리의 신학적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도 뜨겁게 하나로 연합하는 대역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Q. 새해가 시작된지 10일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A.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요한복음 5:17) 1970년 5월 24일 새벽 유성성결교회에서 불같은 성령의 체험을 한 뒤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 받아 지금까지 54년을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된 감격 속에 경주해 왔습니다. 특별히 1974년 5월부터 존 웨스리를 롤모델로 삼고 국내외 6개 대학에서 행정학자로 25년, 용인푸른초장 기도원장 부흥사로 20년, 사회복지사업가(고아원)로 25년 저술가로 25년 , 교육가로 20년, 행정가로 22년, 전도·목회자로 45년을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2024년도에 새일을 크게 행하실 부요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한국교회 신학의 통일과 연합사업을 차분하게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4년도에는 얼마나 많은일을 아버지가 준비하시고 진행하실까 하는 부푼꿈으로 기대감에 생기가 솟아납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것은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심이니라”(The best thing of all is God is with Us)는 웨슬리의 신앙고백처럼 저 역시 항상 함께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은총에 늘 감격하며 맡겨주신 사명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Q. 올해는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를 어떤 방향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요?
A. 2003년부터 미국 LA 연합감리교회에서 시작된 웨슬리 운동을 한국 웨슬리 운동으로 발전시켜 20년을 쉬임 없이 달려왔습니다. 2005년 제2차 세계웨슬리언국제대회를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열고 2006년 5월에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를 창설하고 2007년 7월에 미국 LA 에서 제3차 세계 웨슬린언 국제대회를 열었고, 2009년 5월에 도서출판웨슬리 출판사를 세우고, 2009년 5월에는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제4차 세계웨슬리언 국제대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2014년 9월 14일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를 설립, 2014년 10월에 서울신대 웨사모교수회를 조직, 2014년 11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에 영입하고 2022년 3월에 웨슬리언교단장 협의회를 창립한 후 2023년 3월 제14대 대표회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제5차 세계웨슬리언 국제대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열게 되어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대만 등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잘 마쳤습니다. 지난해 3월 대표회장 취임식에서 제가 선언했듯이 베드로가 말씀에 의거하여 그물을 던지매 그물이 찢어지게 되매 동무들을 불러다가 그물을 올리듯이 이제는 웨슬리교단을 넘어서 한국의 모든 개신교 그리스도교회, 루터교회, 성공회, 침례교회, 장로교회까지 예수의 한 핏줄로 복음의 한 형제로 하나로 묶는 대연합 운동을 올해 1월 22일 제16차 웨슬리언 신년포럼 에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매월 연합행사를 지속하여 10월 27일 종교개혁 507주년 개신교 대축제를 제주도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3월에는 호서대학교에서, 4월에는 성결대학교에서, 5월에는 서울신학대에서 웨슬리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예장통합 교단과의 연합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Q. 웨슬리언교회자지도자협의회는 성결교, 감리교, 나사렛 순복음, 구세군 등의 연합체입니다. 외연 확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제가 몇 년 전에 동경성시화 운동본부의 초청을 받아서 집회를 헀었습니다. 진행부에서 제게 부탁하길 여기는 장로교 목사가 70% 이상이니 웨슬리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강의해 달라고 요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웨슬리 생애를 강의한 후 진행부에서 다시 한번 집회를 요청하였습니다. 우리가 신학적 교리를 말하면 논쟁과 다툼이 나지만 웨슬리의 생애를 말해주면 어떤 목회자도 거부하지 않습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로 연합하려면 조직신학이나 교리신학을 주장하지 않고 각 교단의 교리와 헌장을 존중해 주되 성경말씀 곧 복음으로 하나 되도록 힘쓰고 성령으로 연합하면 어떤 교파나 교단도 하나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올해는 개신교 연합운동을 통해서 그리스도교회, 성공회, 침례교회, 루터교회, 장로교회까지 개신교의 3대 스승인 루터의 성자신학, 칼빈의 성부신학, 웨슬리의 성령신학으로 삼위일체 하나님 앞에 한몸인 것을 어느 교단도 부정할 수 없으며 거부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듯이 교단 지도자들이 서로 자주 만나고 소통하고 대화하며 행사를 연합해서 같이 하다 보면 자연히 하나인 것을 느끼고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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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사님께서는 종교개혁 정신을 늘 강조해 오셨습니다. 앞으로 한국교회는 어떻게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오늘의 한국 개신교회가 있게된 것은 목숨을 걸고 순교적인 신앙을 가졌던 독일의 마틴 루터와 프랑스의 존 칼빈과 영국의 존 웨슬 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신교의 영원한 3대스승 종교개혁자 루터 칼빈 웨슬리 그들의 신앙과 삶의 공통 분모는 한결같이 예수그리스도를 그대로 본받은 바울사도를 그대로 본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감히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같이 너희도 나를 본받으라”(고전4:16, 고전 11:1.에베소서 5:1)고 말하고 있습니다. 루터나 칼빈이나 웨슬리는 바울처럼 나를 본받으라고 말하지 않았으나 그들을 한결같이 바울을 그대로 본받은 성직자들입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6.25전쟁으로 가난과 질병과 무지함 그리고 남녀 불평등의 무거운 짐을 벗고자 부단히 노력하던 중 번영의 신학 축사의 은사 출세의 소원과 남녀평등의 자유의 갈망이 개신교 100년에 대역사를 이루어 기독교 2,000년 역사에 가장 경이적인 부흥과 성장을 이루어 세계 2대선교대국이며, 세계10대 경제 대국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이에 한국의 개신교는 우리가 모른 채 기업형 목회로 공교회성을 상실한 개교회주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가장 많이 추구했던 미국의 개척자 유럽의 프런티어 청교도 정신이 잊혀지고 독일의 국교도 루터교나 영국의 국교도 성공회처럼 부패와 타락의 전철을 밟고있지 않은지 돌아볼 시점이 지난지 오래되었습니다. 예수를 본받는 목사나 성도라기보다 교인 수를 통한 인적자원 확충과 교회 재정 확보를 통한 물적자원을 통해서 자신의 바벨탑을 세우고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는 성공주의와 출세 지상주의로 한국교회는 병들지 않았는지 조심스럽게 냉정한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개신교는 글자 그대로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신앙을 되살려서 보존하되 온세계를 우리의 교구로 삼고 초대교회 신앙을 실천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의 완성자 웨슬리의 실천적 영성을 실현해야될 것입니다. 장로교회는 칼빈의 개혁정신을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나사렛, 순복음교회는 웨슬리의 지성과 영성, 행동하는 성결, 합리적인 성령 운동에 박차를 가해야 될 것입니다.
Q. 지금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 엔데믹 시대입니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적합한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무엇보다 감리교, 성결교(기성, 예성, 나성) 구세군 순복음교회 지도자들이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에 절대적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옥스퍼드의 이성과 올더스케잇과 페터레인 영성을 가지고 윤락촌, 광산촌, 교도소, 병원과 학교를 찾아 다니면서 죽기 5일 전까지 말을 타고 전도했던 존 웨슬리의 뜨거운 영성을 우리들의 롤모델로 삼고 한 책의 사람이 되기를 힘써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를 두려워하는 12명을 내게 주옵소서 그리하면 세계를 변화시킬것입니다”라고 외쳤던 존 웨슬리의 말처럼 윤리 도덕적인 성결교회가 아닌 성경적이고 초대교회적인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 곧 웨슬리언적 성결 정신이야말로 오늘 뉴노멀시대의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54년전 유성성결교회에서 철야기도 중 불타는 성령을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50년전 서울신학대학교 조종남박사님을 통해서 웨슬리를 알게 하신후 후에 2003년부터 감리교 성결교 나사렛 구세군교회의 신학적 뿌리이며 조상인 웨슬리의 성령운동을 부족한 종을 통해서 시작 하신 하나님께서 웨슬리의 성령신학과 성결운동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여호와께 성결’(출애굽기 28:36)과 온전한사람(마태 5;48)이 되도록 웨스슬리의 성령운동과 에큐메니칼 연합운동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그루터기의 새순과 새싹이 솟아나듯이 2024년 새해에 한국교회에 놀라운 성령의 바람이 불게 될 줄 믿습니다.
21세기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성경말씀만 강조하던 장로교회도 이제는 성령운동을 주장하고 열망하고 있으며 신학 대학들도 지성주의에서 영성주의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2024년 주제가 한국교회신학의 통일과 연합 (시편 133편)입니다. 종교개혁의 완성자 존 웨슬리의 개혁의 물결이 한국교회에 차고 넘쳐흐르길 크게 기대하며 겸손하게 부지런히 잘 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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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환 목사의 목회에세이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