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교회 윤창용 담임목사(오른쪽)에게 본부 박영수 목사가 생명나눔예배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성탄절을 맞아 전국 5개 교회에서 생명나눔 예배를 드리고 255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강남 대청교회(장인덕 목사)에서 생명나눔 예배를 드렸다. 강남 대청교회는 2008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생명나눔 예배를 드렸으며, 생명나눔 사역에 관심이 깊다.

이 교회 장인덕 담임목사는 8년 만에 다시 진행된 생명나눔 예배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거룩한 사명이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라며, “우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을 맞아 가장 위대한 나눔인 생명나눔을 결심해 달라”고 권면했다. 현재까지 141명의 강남 대청교회 성도가 생명나눔을 약속했다.

또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서울 강남 한우리성결교회(윤창용 목사)에서 생명나눔 예배를 드렸으며 장기기증 서약식을 했다. 

윤창용 담임목사는 “2천 년 전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온 세상을 밝게 비추었듯 그리스도인들이 내 몸을 봉헌하며 이 세상을 따뜻하게 할 자세를 보여주자”라고 설교했다. 이에 성도 131명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하여 성탄의 기쁨으로 나누었다. 앞서 2013년도 생명나눔 예배를 드린 바 있는 한우리성결교회는 현재까지 516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이 외에도 보배로운 예수교회(김기용 목사), 하늘샘교회(신성진 목사), 안덕교회(손범수 목사)에서 생명나눔 예배를 드렸다. 24일, 25일에 총 255명의 성도가 생명나눔을 약속해서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성탄절을 기념해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약속에 함께한 성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가 새 생명을 얻었고,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황정민 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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