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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이신사 목사 ‘교회가 도시를 사로잡을 때’ 출간예수님의 가르침 실천으로 ‘목회철학’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 제시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12.14 20:56
  • 호수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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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12월 9일, 오후 5:00~8:00

● 주제 : 출간 기념 대담 - ‘교회가 도시를 사로잡을 때’ 저자 이신사 목사

● 방법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서면 인터뷰

● 진행 : 박지현 편집국장

본지 편집국에서는 ‘교회가 도시를 사로잡을 때’를 펴내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남군산교회 이신사 목사와 SNS를 활용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남군산교회가 전북 군산시 삼학동에 자리하며 지역사회를 섬긴 사역을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해 독자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교회가 도시를 사로잡을 때’는 남군산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론과 실제를 다루었다. 기독교 신학적인 면에서 보면 조직신학의 ‘교회론’이며, 선교학적인 면에서 본다면 ‘도시선교론’이다. 

저자 이신사 목사는 책에서 군산 땅에서 펼쳐지는 남군산교회의 도시선교를 기독교 복음의 능력으로 설명하고, 교회가 위치한 ‘삼학동’의 눈물을 닦아주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독자들은 이 부분에서 교회가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접할 수 있다. 교회는 ‘예배’와 ‘현실참여’가 목회에서 균형을 이룰 때 올바른 교회로 볼 수 있다. 남군산교회는 이 부분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교회가 위치한 ‘삼학동’에서 소외당한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철저히 실천해 왔다. 살아있는 복음 전파의 현장을 만들어 갔던 것이다.

이 책은 이신사 목사와 대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 기획자들의 물음에 이신사 목사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전개되었다. 질문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의응답으로 남군산교회가 추구하는 ‘목회 철학’, ‘평신도 양육방법’, ‘목장 소그룹 운영 시스템과 그 효과’, ‘선교 기관’, ‘미자립교회’ 등 선교에 대한 재정의 분배도 알 수 있도록 체계화시켰다.

저자는 책에서 ‘사랑은 가까운 곳에서부터’라는 이종기 원로목사의 목회철학을 이어받아 가족과 주변 사람들부터 사랑하는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남군산교회가 위치한 삼학동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남군산교회의 한 해 동안 이웃 섬김의 재정은 2억 원으로 앞으로도 더 많이 지출할 수도 있다.

남군산교회의 사역 중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작은교회 섬김이다. 선교 기관 40곳, 미자립교회 40곳 등에 재정을 후원하고 작은교회 목사님들을 위해 추수감사절마다 20년간 꾸준히 양복을 선물해 지난해에는 35개 교회를 섬겼다. 예수님이 하셨던 ‘예배’, ‘교육’, ‘선교’, ‘친교’, ‘봉사’ 이 다섯 가지에 집중한다. 교회가 하는 일은 감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고 예산도 이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남군산교회는 지난 12월 3일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이신사 담임목사는 남군산교회의 존재 이유를 “삼학동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학동을 책임지려는 실천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을 지역사회를 돌보며, 섬기고 싶어 하는 교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군산지방회 소속 남군산교회 담임 이신사 목사입니다."

Q. ‘교회가 도시를 사로잡을 때’의 책 제목은 어떻게 잡았나요?

A. 제가 생각할 때 남군산교회는 너무 좋은 교회입니다. 물론 모든 교회가 사명이 있기에 좋다거나 나쁘다는 말 한다는 것이 흑백 논리로 치우친 감은 있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우리 교회만의 강점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원로목사님과 성도님들이 만들어 놓은 남군산교회는 정말 좋은 내용이 있는데 그 내용이 보기 좋게 정리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가 책을 통해서 잘 포장하여 그 좋은 내용을 한국교회에 소개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울러 남군산교회 성도님들에게 기독교 신앙에 몰입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교회란 머릿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저는 성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책 제목은 함께 대담한 김영일 전도사님의 작품입니다. (웃음) 지역교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회하는 남군산교회가 지역교회로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성령께서 제 마음속에서 역사하신 것이지요. 많은 교회가 세계를 향해 선교하고, 구제하는 일들은 열심이지만, 정작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책임지려는 일에는 미약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군산교회는 지역사회의 이웃을 찾아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지역 교회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Q. 그렇다면 남군산교회가 한국교회의 ‘대안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A. 누구나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한국교회들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을 경험했고, 그 이후 이 과정을 극복하고 부흥되는 교회들을 보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회와 소그룹이 살아있는 교회가 모범적인 교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입니다. 지역사회에서 30년 이상 함께 하며 성장해 왔고, 2003년부터 소그룹(목장) 중심의 사역을 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놓은 우리 교회만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그 방향이 제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군산지역 삼학동에만 집중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요?

A. 우리 교회가 삼학동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가 삼학동에 있기 때문입니다. 원로목사님의 목회 철학이며, 저의 목회철학도 됩니다. “사랑은 가까운데 서부터”라는 원로목사님의 원래 생각하는 목회관을 제가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도 C.S.루이스의 책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마귀가 조카 웜우드 마귀에게 “가까운 사람은 미워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사랑하게 하라 그러면 아무에게도 사랑은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을 날카로운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가까운 곳부터 그리고 보이는 곳부터입니다. 주님이 복을 더 주셔서 더 많이 섬길 수 있는 역량이 생기면 섬김의 지경을 넓혀갈 생각입니다. 삼학동을 넘어 군산의 눈물을 닦아 주는 교회로 발전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실존 드러내야" 

 

Q. 지역사회를 섬기면 손해 보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A. 손해는 절대로 없습니다. 오히려 엄청나게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크게 섬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기적처럼 몇 배로 채워주시곤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경제적으로 이익을 다투는 손익 차원이 아니라 사명의 차원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삼학동에 실존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 예배, 교육, 선교, 친교, 봉사의 일을 그 지역사회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인 교회가 삼학동에 있으니, 우리 교회를 통하여 예수님의 생명력, 회복력, 구원이 삼학동에 나타나게 하는 것이 실존적 사명입니다. 영적 능력이 실제로 나타나는 기독교 실존에 대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이 책이 한국교회에 어떻게 쓰임 받기를 원합니까?

A. 지역사회 섬김과 평신도 사역에 꿈을 품는 교회들이 많이 생겨나고 우리가 삼학동의 눈물을 닦아 주려고 몸부림치고 있듯이 교회들이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을 걸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독자들이 책을 읽고 공감하고 특히 목회자들이 많은 도전을 받아 이전까지 지역사회를 돌보는 일에 인색했다면 앞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주님의 복을 받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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