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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세상(44)폼(form) 미쳤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11.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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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교수(숭실대학교)

그 어느 시대보다 현대 사회는 개성과 다양성이 넘치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과거에는 전통이 중시되었다면 오늘날 사회는 전통보다는 오히려 해체를 추구하는 시대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기존의 전통이나 가치관 그리고 질서에 대해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비판적 사고로 세계관을 바라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회가 다양한 가치관으로 뒤섞여 있다 보니 사람들 모습들도 저마다 각자의 취향이나 개성을 추구하는 것 같다. 젊은이들의 거리 신촌이나 강남을 가보면 정말 개성이 톡톡 튀는 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현대 사회를 각양각색의 다양한 삶들이 연출되고 개성이 넘치는 사회라고 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어디 이것뿐인가? 실시간 온라인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수많은 신조어들과 유행들이 생겨나고 또 소멸되고 있다. 유행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다 보니, 사람들의 유행을 따면 잡기 위해서 기업들은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수시로 변하는 트랜드를 따라잡기 위해서 유행의 변화를 그 누구보다 기업들은 예민하게 보고 있다.

요즘 방송이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폼 미쳤다’라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말은 사람에게 숨어있는 재능이나 솜씨를 뜻하는 폼(form)과 비범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을 뜻하는 ‘미쳤다’의 합성어이다.

방송에서 ‘폼 미쳤다’라는 말을 사용할 때, 누군가 또는 특정인이나 그 행동이 매우 뛰어나거나 능력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태를 말할 때 이 말이 사용된다. “누구누구 폼 미쳤다”라는 말은 그 사람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다.

이 말은 처음에 방송에서 운동선수가 멋진 활약을 펼칠 때, “폼 미쳤다”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젠 일반적으로 뛰어난 일을 행했거나, 그 사람의 행동이 좀 멋지다고 표현될 때, 사람들은 ‘폼 미쳤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과거와 달리 우리 사회는 너무 많은 변화들을 경험했다. 그 변화의 주역들이 이제 사회 구성원들이 되어 다양한 삶의 방식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MZ 세대들은 이러한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이다. 개성이 넘치는 젊은 세대들이 사회의 여러 변화들을 이끌어가면서 사회 변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전파되는 급속한 트랜드는 기하급수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그것을 모방하거나 또는 재창조한다. 시시각각으로 유튜브나 SNS를 보는 사람들은 또 다른 변화와 유행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처럼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트랜드가 생겨나고 또 어제의 트랜드는 소멸되는 사회에서 전통과 그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사회의 급속한 변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지켜나가야 할 전통과 가치관이 분명 존재한다.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많은 변화들 속에서도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 진리는 시간이 가고 사회에서 수많은 트랜드가 생겨나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유행 그리고 트랜드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다. 하지만 진리는 누구에 의해 창조되거나 모방될 수 없는 가치이다. 우리에게 ‘진리’는 어떤 함의를 지니고 있는가? 진리는 그때그때 마다 달라지는 가치관이 아니다. 진리는 유행이 아니다. 진리는 시간이 가도 새로운 트랜드가 생겨나도 결코 변하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너희가 진리를 알리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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