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자인 조용식 목사가 설교목사로 1년동안 설교를 맡아

2011년 협력목회하다 조용식 목사 담임목사(위임목사)로

<속보> 본보 지난 제42호(2009년 11월 2일자)에 소개된바 있는 ‘미리 후임자 키우고 담임목사 승계 눈앞’이란 제목으로 소개된바 있는 유덕식 목사가 지난 20일 1년간의 안식년을 갖기 위해 잠시 고별설교를 했다.

후임자인 조용식 목사가 설교목사로 1년동안 설교를 맡게 된다. 그 이후 교회로 돌아와 협력목회를 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유덕식 목사는 원로목사로, 조용식 목사는 담임목사(위임목사)로의 절차를 밟게 된다.

내년에 64세인 유 목사는 조 목사를 위해 조기은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조기은퇴와 관련해 유 목사는 “70세 정년을 지키는 것이 법이고, 좋은 것이지만 조 목사를 빨리 후임자로 세우고 싶은 마음에 일찍 은퇴하는 것”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설명했다. 후임자인 조 목사와 관련, 유 목사는 “조 목사는 너무 설교도 잘하고, 주의 일에 헌신적”이라면서 “영진교회를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칭찬했다. 

사실 조 목사는 최근 2천여 명이 출석하는 명지대학 교회에 청빙을 받았다. 그러나 자신을 지속적으로 후원한 영진교회에서 목회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란 생각으로 영진교회 후임목회자의 길을 선택했다.

이제 영진교회는 변화를 선택하게 됐다. 젊은 목회자와 함께 하는 1년, 그리고 그 이후 협력목회와 담임목회 승계 등으로 이어지면서 미래 교회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진교회 교인들은 유 목사의 결단을 바라보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 감동했다”는 반응을 들려주었다. 유 목사는 “교회가 더 건강해지고 나아지려면 오랫동안 목회했던 타성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영진교회에서 33년간 목회를 했으며, 정릉교회 4년을 합해 모두 37년간 주의 일에 헌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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