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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환 목사의 목회에세이영적 승리의 8가지 비결(1)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11.02 08:21
  • 호수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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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환 목사(기성 예수비전교회)


누구나 승리를 원하지만 누구나 승리하지는 못한다. 누구나 승리를 원하지만 누구나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하지도 않는다. 이것은 세상일에만 통용되는 원리가 아니라 영적인 일에도 통용된다.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을 보면서 영적 승리의 원리들을 배울 수 있다. 8가지로 그 비결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첫째로 하나님을 위한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한다. 골리앗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비웃고 조롱할 때 사울은 두려워 떤다. 장군들이나 신하들 중에 나서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러니 일반 군인들이야 오죽할까? 두려워 떨며 도망하였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조롱하는 골리앗을 본 다윗이 분노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오는 분노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열정은 승리하는 신앙의 중요요소이다. 하나님의 칭찬을 들은 비느하스에게는 그런 열정이 있었다. 깜깜한 영적 암흑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엘리야의 열심은 특심하였다. 아테네의 우상들을 본 바울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서 나오는 분노가 있었다.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주님은 토해버리신다고 말씀하셨다. 구토가 나신다는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열정을 되찾아야 한다.

둘째로 진짜 대적이 누군지를 분명히 하고 싸워야 한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분노하는 것을 본 다윗의 큰 형 엘리압이 다윗에게 화를 낸다. 교만하다는 것이다. 완악하다는 것이다. 다윗이 하는 일을 폄하한다. 몇 마리 양을 누구에게 맡기고 왔느냐는 것이다. 누명도 씌운다. 전쟁을 구경하러 왔다는 것이다. 아버지 심부름으로 온 줄 뻔히 알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중에 엄청난 망신을 준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엘리압과 충돌하지 않는다. 싸울 대상은 엘리압이 아니라 골리앗이기 때문이다. 

싸울 대적을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적을 앞에 두고 아군끼리 충돌한다면 그것은 이미 패배한 싸움이다. 그리스도들의 대적은 마귀이다. 영혼들을 도둑질하고 망하게 하는 악한 영들이다. 성경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악한 영들에 대한 것임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물고 뜯으면 피차 멸망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원수를 앞에 두고 서로 싸우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자체로 비극이다.

셋째로 자신에게 이미 있는 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려 할 때 사울은 맨 몸인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을 입혀준다. 그러나 사울의 갑옷은 다윗에게 맞지 않는다. 걷는 것조차 불편할 정도이다. 아직 체구가 작은 다윗에게 보통 사람보다 큰 사울의 군장이 맞을 리 없다. 사울의 칼이나 창도 다윗에게는 낯설다. 다윗은 평상시 자신이 입던 옷을 입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물매 돌을 들고 골리앗 앞에 나간다.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셨을 때 그에게 없는 어떤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40년간 양을 치면서 사용한 지팡이를 가지고 애굽에 재앙을 내리게 하시고 홍해를 가르기도 하셨다. 바로 그 지팡이로 놀라운  사들을 나타낸 것이다. 삼갈은 소모는 막대기로 자기 나라를 구원하였다. 예수님은 한 아이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기적을 행하셨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한탄하면 안 된다. 자신에게 이미 있는 것을 통해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행하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넷째로 이전에 했던 승리의 경험이 더 큰 승리의 발판이 된다. 다윗은 양을 치는 사람이었다. 양을 치다 보면 어려움을 겪는다. 맹수가 양을 노리고 달려드는 것이다. 다윗은 맹수가 양을 움킬 때 그 맹수와 맞붙어 싸워 승리를 거두었다. 그런 승리의 경험들은 다윗으로 하여금 더 큰 대상을 향해서도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게 했다. 기억할 것은 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헌신이 그런 승리의 경험을 가져오게 했다는 것이다.

교회엔 작은 승리의 경험을 한 그리스도인들이 가득해야 한다. 서로 그런 경험들을 나누면서 새로운 공동체의 일원들로 하여금 승리의 경험을 갈망하게 해야 한다. 만날 때마다 지치고 상하고 찢기고 얻어맞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면 새가족들이 그런 교회 공동체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대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맡겨진 교사, 찬양대, 구역장, 주방, 전도팀, 새가족부 등 작은 부분에서 생명 걸고 헌신하다가 승리하는 경험들을 얻어야 한다.

다섯째로 자신이 할 수 있는 훈련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다윗은 물매를 생전 다루지 않다가 골리앗과 싸우는 날 처음으로 물매를 들고 나간 것이 아니다. 물매는 다윗의 손에 익숙하다. 평소에 연습을 했던 도구이고 실전에서 활용하던 도구이다. 그 도구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물매를 못 쓰던 다윗이 갑자기 물매를 쓰게 하신 게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착각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자신은 준비도 훈련도 하지 않은 채 하나님이 도우시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게으르고 무책임한 사람을 사용하지 않으신다. 최선 다해 자신을 갈고 닦고 준비하는 사람을 사용하신다. 일상 속에서 꾸준하게 기도하지 않고, 말씀 연구에 전념하지 않고, 양육을 받지도 않고, 전도하는 훈련을 받지 않은 채 베드로처럼 한번 설교에 3천명 회개하기를 기도하는 것은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여섯째로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다윗은 객관적으로 볼 때 골리앗에 비해 열세이다. 골리앗보다 키가 작다. 전쟁 수행 기회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다. 무기에 있어서도 빈약하다. 게다가 골리앗은 방패 들고 막아주는 이가 있는데 다윗은 갑옷도 없는 맨 몸이다. 그러나 믿음만큼은 누구보다 크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고 확신한다. 하나님이 골리앗도 블레셋 군대도 이기게 하신다고 믿고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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