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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정원영 목사의 BOOK LIFE“믿음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종종 듣지만 딱 거기까지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11.01 22:31
  • 호수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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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 목사(임진각순례자의교회)

‘하태완’ 저, 『모든 순간이 너였다』(출판:위즈덤하우스)에서 일부를 옮겨 봅니다.

항상 그랬다. 나는 말을 융통성 있게 잘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법을 알고, 때로는 무척이나 개인적이며 정말 가끔은 이기적일 때가 있지만,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를 습관처럼 꽂는 사람은 아니라서, 이러한 이유들 덕분에 많은 사람이 처음에는 나를 미소로 대한다. 또한 나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라 칭찬을 해주고 나는 그 칭찬이 좋아 매번 선의를 베풀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작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당히 친절하고 자상하며 또한 모범적인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배려가 깊게 심사숙고하며 사람과의 관계성이 좋은 사람이라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딱 여기까지만 행동했다고 말합니다. 더 이상의 어떤 희생과 나눔도 없었고 더 깊은 인간관계에도 가지 못하고 오히려 외로움과 허무함 속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일이면 예배에 참석하고 주중에는 각종 모임과 집회에도 종종 참석합니다. 성도들과 반갑게 인사할 줄도 알고 교회에서 봉사도 합니다. 헌금도 나름 잘 드리고 수요예배나 금요 기도회도 가끔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참 좋은 사람이라고,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도 종종 듣습니다. 그러나 혹시 딱 거기까지만 하고있는 것은 아닌가요? 그렇다면 진정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주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그 정도의 신앙, 딱 거기까지의 신앙 속에 있어서 하나님과의 역동적인 관계를 맺지도 못하고 예수님을 위해 희생해 보지도 못하면서 나는 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경제를 허물어 보세요. “하나님! 저도 해보겠습니다. 섬기고 봉사하고 드리고 나누고 영혼 구원을 위해 씨를 뿌리는 일들 해보겠습니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고백하면서 신앙의 역동으로 용기 있게 뛰어들어 보세요.

사무엘상 13장에서 사울이 왕이 된 지 2년 후에 블레셋과 큰 전쟁을 치르게 되고 15장에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과 함께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하며 폐위가 선포됩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당연히 패배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다(삼상 14:6)”라고 고백하며 적진으로 뛰어들어 버립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도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이 믿음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이 배짱으로 적진으로 뛰어듭니다. 어떤 일이 이루어집니까? 전혀 승리할 수 없던 전쟁이 승리로 바뀝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내었다고 합니다. 폐위가 선포되었으나 요나단이 믿음을 가지고 뛰어들어 버리니 하나님께서 요나단에게 승리를 주신 것만이 아니라 사울이 다시 승리의 길을 달리는 대전환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런 대전환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딱 거기까지 벗어나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결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들고 하나님 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어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원하시는 일들에 용기 있게 뛰어들면 주께서 대전환을 주실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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