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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제506주년, ‘한국교회 완전 성화!’교단 · 교계, 포럼 · 학술제 등 행사 진행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 승인 2023.10.25 17:19
  • 호수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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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박사)가 지난 10월 22일 동탄순복음교회(손문수 목사)에서 종교개혁 506주년을 기념하여 제3차 웨슬리언 학술제를 개최했다.

종교개혁은 인류 문명과 세계 역사의 변화가 개혁으로 시작되도록 했다. 오는 10월 29일은 종교개혁 제506주년을 맞이하는 종교개혁 주일이다. 종교개혁은 로마 카톨릭의 신부인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95개 바르게 해야 할 개혁의 논제를 공포한 날을 기념하고 실천해야 하는 역사적인 날이다. 당시 마르틴 루터는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붙이고 카톨릭 교리의 잘못된 점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1517년 10월 31일을 기념하여 한국교회는 이날에 즈음하여 종교개혁 주일로 지키고 있다.

이날은 루터가 로마 카톨릭 내에서 일어난 제도적인 부패를 지적하고, 면죄부 판매 등을 비판하면서 교황의 권위보다는 오직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며, 오직 믿음으로 칭의를 얻는 이신칭의 주장에 의해 종교개혁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여러 나라의 개신교에서는 종교개혁 정신을 기리기 위해 10월 31일 직전 주일에 종교개혁기념 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이다.

이때의 종교개혁 정신에 근거해 탄생한 교회가 개신교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종교개혁 주일은 달력 속에나 존재하는 기일이 돼 버린 것 같은 아픔이 남아 있다. 종교개혁주일은 기독교에서 무엇보다 의미 있게 되새기고 기념해야 할 날이지만. 이날을 형식적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교회력에 의한 제도적인 날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교회가 부패하거나 타락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기후환경위원회(위원장 김주헌 목사) 주관으로 지난 23일 <2023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이란 주제로 제2차 포럼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고,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환경을 보존하자고 전 국민을 상대로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 연합사업으로 출범한 ‘나부터 캠페인’(대표 류영모 목사)이 오는 10월 31일 종교개혁 제506주년을 앞두고 ‘나부터 평화를 이루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지난 20일 발표하고, 우크라이나&#8211;러시아 더 나아가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멈추고 평화를 위한 삶에 전진을 기원했다.

또한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박사)는 지난 10월 22일 동탄순복음교회(손문수 목사)에서 “개신교의 3대 스승 루터·칼빈·웨슬리의 정치사상 이해”라는 주제로 ‘종교개혁 제506주년 제3차 웨슬리언 학술제’를 개최하고 루터와 칼빈, 그리고 웨슬리가 강조한 종교와 정치사상의 의미를 되새겨 한국교회에 적용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웨협, 종교개혁 제506주년 ‘제3차 웨슬리언 학술제’ 개최 
“주제, 개신교의 3대 스승 루터, 칼빈, 웨슬리의 정치사상 이해” 

 

이날 개최된 학술제는 대표회장 양기성 박사(기성 청주신학교 학장, 아신대 교회행정학 교수)의 진행으로 김주한 교수(한신대), 정인찬 박사(웨스트민스터대 총장), 김진두 박사(감신대 석좌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루터와 칼빈, 그리고 웨슬리의 ‘정치사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논찬은 김선영 교수(실천신대원대), 박응규 교수(아신대학교), 한영태 교수(전 서울신대 총장)이 맡았다.

이날 학술제와 관련해 대표회장 양기성 박사(바로 위 사진)는 “이번 학술제는 다른 학술제와 달리 동탄순복음교회 손문수 목사님과 성도들의 호응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했고, 발제자들과 개신교의 3대 스승인 루터, 칼빈, 웨슬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연구한 학자들이 ‘정치신학’이란 무거운 문제를 쉽게 핵심적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회장 양 박사는 개회사에서 “종교개혁 506주년에 즈음해 ‘종교개혁과 정치신학 이해’라는 주제로 제3차 웨슬리언 학술제를 갖게 되었다. 발제와 논찬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개신교의 위상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마틴 루터는 두 왕국설 곧 세속정치와 하나님의 통치를 통해서 개인의 직무와 세속의 직무를 공공화 하는데 공헌했고, 칼빈은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들 마음 속에 임하고 그것이 이웃과 사회 국가적으로 성장해 초월적인 이상국가 건설을 추구하는 민주국가 건설을 바랐다. 존웨슬리는 복음적인 정치신학과 사회개혁에 크게 공헌했다”고 강조했다. 

▲ 강사 김주한 교수(한신대)가 발제에 나서 ’루터의 정치사상 이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루터 정치사상의 핵심은 공공성에 있다”면서 “루터는 십자가의 신학과 이웃사랑의 헌신이 어우러져 두 왕국 론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루터는 공공역역에서 자선활동을 법적으로 제도화 시키고 예배와 사회복지의 개혁을 결합한 비텐베르그 조문을 성사 시키는 일에도 적극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논찬에서 김선영 교수(실천신대원대)는 “김 교수가 발표한 루터의 정치신학은 한국교회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국 개신교는 신앙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신앙의 실천인 생활에서 분리가 있다는 것이 문제인데, 그리스도인은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김 교수의 논문은 이 두 가지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써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논평했다. 

정인찬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총장)가 ’칼빈의 정치사상 이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칼빈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자리하기를 소망했는데,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마음속에 임하는 내재적이며, 초월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지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 카이퍼가 강조했듯이 하나님의 영역 주권을 강조하게 되면, 종교와 정치는 분리될 수 없으며, 권력과 통치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찬에서 박응규 교수(아신대)는 “칼빈의 정치사상의 핵심은 하나님의 영역주권사상과 통치사상이며, 한국 장로교인들이 칼빈을 개념화하려는 오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칼빈에게서 나타난 구속사적 세계관이 정치에도 적용되는데, 이러한 부분을 정 박사님은 잘 설명했다”고 논평했다.

김진두 박사(전 감신대 총장 및 석좌교수)가 ‘웨슬리의 정치사상 이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웨슬리는 전통적인 복음주의자이며, 실천운동가”라며 “웨슬리의 성화신학은 개인주의를 넘어서 사회주의 실천으로 이어졌다.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사회적 개혁을 이룬 실천운동이다. 웨슬리 복음주의가 내포하고 있는 정치신학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실천이 핵심이다. 이 부분이 복음적인 정치신학이다. 그는 혁명가도 사회개혁가도 아니고 성직자, 경건주의자, 전도자, 박애주의자로 복음주의 정치신학자, 실천적인 신학자라”고 설명했다. 

논찬에서 한영태 교수(전 서울신대 총장)는 “웨슬리는 정치신학이 없다. 그러나 정치 제도나 체제는 없지만, 정치가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라면, 웨슬리는 이 부분에서 정치화를 통해 많은 사회적 공헌을 했다”고 말하고, “웨슬리의 성화는 개인적 성화에서 사회적 성화로 발전하며, 이것이 그의 정치신학으로 해석될 여지를 제공하는데,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으로서의 성화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민족 특별히 교회를 개혁하고 온 땅에 성서적 성결을 널리 퍼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웨슬리는 정치적 보수주의자로서 정치신학을 복음적인 입장에서 그대로 수용하고 동의하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학술제 참석자들은 “정치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결국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하며,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역사하심을 떠나 설명될 수 없다”면서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이번 학술제는 종교개혁의 본질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술제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대표회장 양기성 박사(웨협 창설자)의 사회로 양 박사가 개회사를 전하고 기도는 심평종 목사(미주한인장로교회 증경총회장), 성경봉독은 문병구 목사(전 서울신대 교수), 찬양은 동탄순복음교회 찬양단, 설교는 상임대표회장 손문수 목사(동탄순복음교회)가 누가복음 24장 49절과 사도행전 1장 4절부터 8절을 본문으로 ‘웨슬리의 성령신학과 목회사례’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상임고문 김준철 박사(구세군대학원대학교 전 총장)가 격려사, 학술공동회장 이후정 총장(감신대학교), 정홍열 총장(아신대학교), 명예대표회장 이영훈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전 대표회장 김철한 감독(오목천교회 원로)가 축사했다. 이어서 행정총무 허성영 목사(기성 한길교회)가 광고한 후 다 같이 찰스 웨슬리가 작곡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합창하고 전 대표회장 주남석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세한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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