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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리차드 포스터(16)기도로의 초대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10.18 16:12
  • 호수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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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영혼을 던져 넣는 내적인 사랑의 욕실이다. - 성 존 비엔니(St. Jon Vianney)”
 

리차드 포스터 교수


리차드 포스터(Azusa Pacific University 신학과)교수는 미국 LA에서 ‘Renovare’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교회 부흥을 위해서 여러 가지 사역들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영적 훈련과 성장’, ‘돈과 X 권력’이란 책의 저자로도 한국에 널리 소개된 바 있다.


제1부 안으로 향하는 기도

제3장 성찰의 기도(2)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위에 있는 것들을 보고 듣도록 권유하시며, 그 모든 것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발자취를 발견하였으면 하고 바라고 원하신다. 사실 의식의 성찰은 우리가 하나님의 전능하신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성경에 기억하라는 말이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보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어떻게 속박의 집 애급 땅에서 구해 내셨는지 생각해보라. 십계명을 떠 올려보라. 

다윗에게 한 왕국언약을 회상해보라. 몸이 찢기고 아낌없이 피를 쏟으신 다윗의 자손을 기억해보라, 떡과 포도주를 들면서 갈보리를 생각하고 추억해보라. 이스라엘이 불레 셋을 물리친 후 사무엘은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우고 그것을 에벤에셀이라고 불렀다. 그 말의 뜻은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삼상 7:12)는 것이다. 

사무엘은 그 백성들에게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하나의 특정한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의식의 성찰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개개인의 에벤에셀을 세워놓고, “여기가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 주시고 도와주신 곳이다”라고 선포하며 회상할 수 있다. 

의식의 성찰: 의식의 성찰로 우리는 하나님을 초청하여 우리의 마음속을 깊이 살피시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의 감찰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의 표현이다. 우리도 시편 기자의 말을 빌려 대담하게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24).

변명하거나 핑계 댈 것도 없이 우리는 진짜 우리 속에 있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런데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유익과 우리의 치유와 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의식의 성찰을 통해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의식의 성찰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공동 조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서로 상반되기는 하지만 두 가지 중요한 이유 때문에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우선 우리가 우리 마음을 홀로 감찰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무죄함을 선언하기 위하여 수도 없이 여러 번 스스로 외롭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사실 이사야가 말한 대로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사 5:20)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의식의 성찰을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변명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우리의 비겁한 자기 합리화나 책임회피가 하나님의 임재의 빛을 견디지는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알게 하신다.

다른 한편, 우리에게는 스스로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마음대로 생각하도록 내버려진다면, 우리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를 잘 파악하여 구원받을 자격이 없음을 선포하기 쉽다. 우리의 손상된 자아관은 우리 자신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자신을 무자비하게 학대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보호와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가 취급할 수 있는 그 이상 보기를 허락하지 않으신다. 너무 지나친 내면 성찰은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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