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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물단물>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10.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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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를 펴낸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52)에 의하면, 오는 2050년 한국 사회 기독교 총인구는 전체 인구의 9%로 축소되고, 무신론자 비율은 77%에 이른다. 반면 이단·사이비 단체 성장세는 계속돼 2067년이면 이들 교인 수가 한국교회를 추월하며, 무신론자 비율이 80%를 넘기는 2070년쯤엔 우리 사회에서 교회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2050년 한국 사회는 이단과 무신론자의 나라가 된다”고 예측했다. 2050년 이단·사이비를 제외한 한국 기독교인 총인구는 402만4931명이다. 여기에 교회를 떠난 ‘가나안 성도’를 제외하면 284만5899명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국 사회 인구의 6.4%에 해당하는 수치다. 2070년이 되면 상황은 더욱 엄중해진다. 가나안 성도를 포함해도 한국 기독교인은 186만5535명에 그친다. 2050년 예측치의 절반이다. 이대로라면 2070년엔 우리 국민 5명 중 4명(80%)이 무신론자다. 설령 종교인이더라도 한국교회보다 이단·사이비 단체 소속 교인이 더 많다는 결과가 나온다.

최 박사는 고전하는 한국교회의 미래 판도를 뒤집을 잠재력은 ‘통일’에서 온다고 하면서 착실하게 통일을 준비해 미래의 부흥을 맞보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통일이 되면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인데, 남한 성도들과 비교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성장한 북한 기독교인들의 영성’이 통일이 된 후에 한반도 전역에 퍼져나가 한국교회 부흥기가 다시 올 것”이라고 했다. 

올해 초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답변은 21%인데 반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74%에 달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김현아 사무국장은 “오늘날 청년들이 한국교회에 요구하는 바는 역설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교회를 향한 비난에 반응도 변명도 하지 않기를, 구제와 봉사를 전도와 교회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교묘히 이용하지 말기를, 사회적 참사에 대해 성경과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며 섣부르게 해석하려 하지 말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교회가 낡고 굳어버려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는 집단’이라는 오명을 벗고 고통받는 이웃, 사회와 공감하며 ‘다음 세대’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과 동행하는 매력적인 교회가 되고, 2050년 무신론 시대에 대한 교회의 대안은 있는가? ‘그래도 교회가 희망’이라고 어느 때까지나 외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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