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 김요셉 목사, 이하 한사연)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는 지난 9월 25일, 서울 기독교회관 5층 한장총 사무실에서 출산장려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100만 명 서명운동을 본격화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장총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백명기 사무총장, 한사연 이사장 김요셉 목사와 출산장려운동본부 본부장 김춘규 장로가 각각 참석했다.

한사연과 한장총, 양 단체는 협약식에서 “인구절벽으로 대한민국이 소멸할 수 있는 초유의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국가와 교회가 엄중하게 대처해야 할 때”라며, “인구절벽은 한국교회가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 사회적 위기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국가는 생산인력 확충방안으로 외국인의 한국 이주 정책을 펼칠 수 있으나, 교회는 이슬람 등 타 종교 급증으로 인한 기독교의 쇠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출산장려운동 전개의 취지를 소개하고 국가정책과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먼저 정부에 예산을 요구하는 ‘결혼장려금 대출을 위한 100만 명 서명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성인 20세부터 35세까지의 남녀가 결혼 후 혼인신고 즉시 정부에서 2억 원을 대출해 주고, 3년 내 자녀 1명을 출산할 시 1억 원을, 6년 내 2명을 출산할 시 전액 탕감해주는 방안을 건의한다는 것이다. 

또한 의학적으로 불임을 증명할 때는 입양에 대해서도 동일 혜택을 준다는 안을 마련하여 양 기관은 이런 내용의 입법청원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료 결혼식 사업’도 진행하고 양 기관이 공동 주관해 결혼식 장소, 피로연, 예물, 식장, 장식, 예복(대여) 등을 무료로 마련하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원하는 자들을 친정 부모 결연, 신생아 보호 및 양육을 돕는 보호 출산 사업도 진행하기로 하고 성경적 가치인 조기 결혼 및 출산의 중요성을 홍보한다는 것이다. 한사연은 지난 9월 1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도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민간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상순 특임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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