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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다시 구월입니다 / 이의호 목사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9.25 18:27
  • 호수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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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호 목사

 

언제 그랬느냐는 듯

그렇게 덥던 더위 물리며

조석으로 찬바람 일고

진초록 자랑하던 옷

홍엽으로 바꾸려 하네

 

구월, 참 좋은 계절

다시 밀고 들어오는

수국이 피어나는 계절

한낮엔 아직 땀방울 가득

걷는 길엔 그늘이 좋지만

변화무쌍 채색옷 입는 계절

옛날 누군가의 이름 같기도 한

구월이 시작되니 이것도 행복이라

 

옹기종기 연꽃 물리치고

형형색색 몽글몽글 색색의 수국꽃

그새 시작되는 홍엽과

들판 가득 고추잠자리 어울리니

가히 가을의 시작이네요

 

어김없이 다시 찾아온

구월과 가을의 시작

선선함이 참 좋습니다

변장의 마술이 시작되는

이 계절이 내겐 행복입니다

 

계묘년 가을의 시작

구월과 함께

행복 나들이를 시작합니다

 

2023년 9월 1일

선선한 이른 아침을 시작하며

예심 예향 가득한 행복한 서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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