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4.18 목 13:54
상단여백
HOME 기고/오피니언 특별기고
특별기고 / 비빌의 왕국 가야1세기 가야는 기독교왕국이었다 ⑮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8.24 22:33
  • 호수 591
  • 댓글 0
이용봉 목사(기성 진주중앙교회 원로)

 

도마는 누구인가?

 

3. 제자 도마

그래서 그들은 또 물었다.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요한이 답하기를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요한의 답변은 더욱더 이들을 혼란케 하고 있었다. 자신은 엘리야도 선지자도 아니라 하고 자신의 뒤에 올 다른 분이 있다고 하면서 이사야의 예언을 들먹이는 이 이상한 청년 요한에 대하여 사람들은 더욱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고 유대의 지도자들도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한의 소문이 온 이스라엘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만나는 사람마다 요한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당연히 예수와 그의 형제들도 이 소문을 듣고 있었다. 당시 예수와 그의 동생들은 예루살렘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나와 있었던 것 같다. 늘 하던 대로 예수와 그의 형제들은 목수의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고 특히 쌍둥이였던 유다는 형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20대의 젊은 패기로 열심히 일하면서 기술을 익혀서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었다. 어느 날 예수는 요한이 있는 광야로 나갔다. 예수의 동생들도 호기심이 있어 요한이 세례를 주고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그날도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치면서 그 앞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던 예수가 뚜벅뚜벅 요한에게로 걸어가더니 요한에게 세례를 받겠노라고 말하였다.

한참 세례를 베풀고 있던 요한이 예수를 바라보더니 황급히 몸을 가다듬었다.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예수는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요한은 예수의 말을 듣고는 물에 들어가 세례를 베풀었다.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는데 갑자기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3-17)

이에 예수가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임하자, 그의 얼굴에 환한 광채가 빛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었다. 세례를 베푼 요한도 이 놀라운 광경을 바라보면서 어찌할지 모르고 두려움과 신비함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지 못하였고 그저 우뢰가 울었다고만 생각하였다. 동생들은 이런 형을 보고 기이히 여겼으며 이날부터 예수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하루는 하던 모든 일을 다 팽개치고 홀로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훌쩍 떠나 버렸다. 이런 형의 모습이 기이하기도 하였으나 달라진 그의 모습 앞에 무어라고 말할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 후 예수님은 40일간 돌아오지 않았고 일터에도 나오지 않았다. 동생들은 몹시도 궁금하고 걱정스러웠으나 달리 방법이 없어 형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40일이 지나자 나타난 형 예수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모습이었고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위엄과 부드러움이 가득 차 있는 그런 모습 앞에 형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형의 행동을 조심스럽게 바라만 보았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집회 장소를 다시 찾았다. 요한은 여전히 그 특유의 목소리로 회개하라 외치며 자기에게 와서 세례를 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사람들은 요한의 말을 듣기 위해 몰려들고 있었다. 요한이 눈을 들어 바라보니 예수님이 자기에게 오고 계셨다. 세례를 받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사람, 하늘이 열리고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라는 소리가 들리면서 성령이 그 위에 임하였던 바로 그 사람이 아닌가? 요한의 온몸이 얼어붙는 듯하며 가슴이 뛰었다. 하나님께 사명을 받던 그 날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가 “성령이 임한 그가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라 하지 않았던가? 그는 숨이 탁 막히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곁에 있던 제자들에게 말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요 1:29-51) <다음호에 계속>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기독교헤럴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