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신학의 대가 故 조종남 박사(서울신학대학교 명예총장)가 지난 8월 20일 주일 새벽 5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향년 96세를 끝으로 소천했다. 장례위원들은 장례 일정에 따라 지난 8월 22일 오전 유족들과 장충단성결교회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신대 본관 소강당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렸다.

예배 집례는 김성원 교목처장, 기도는 문창국 교단총무, 성경봉독은 이용호 교무처장, 설교는 교단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열왕기상 2장 1절부터 6절을 본문으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임 목사는 설교에서 “조종남 박사님은 삶 자체가 메시지였다”면서 “성결교단을 세계 중심에 존재감 있게 하신 분으로 다윗의 심정으로 우리와 자손들에게 존재감의 메시지를 전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장승민 목사(장충단성결교회 담임)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다. 조종남 박사는 1927년 8월 8일 경기도 연백군 유곡면 유천리 에서 태어나 서울신대 전신 서울신학교를 1956년도에 졸업한 이후 숭실대학교 철학과, 미국 에즈베리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에모리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아주사퍼시픽대학교 인문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애즈베리 신학대학원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4회 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서울신학교 전임강사및 교수, 서울신학대학 제3, 4, 5, 6, 9대 학장을 지냈다, 이후 명지대학교 교수, 교목실장, 제2부(야간)대학장, 인문사회대학장,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하며, 여러 기관에서 활동했으며, 서울신대 명예총장을 역임했다. 장충단성결교회 교육전도사, 전도사, 부목사, 설교목사, 협동목사, 명예목사로 사역했다.

유족으로는 슬하에 장남 조성수, 자부 김광일, 차남 자부 홍진숙, 장녀 조희숙, 사위 연문희 씨 등이 있다.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박사가 추모사, 전 장신대 총장 임성빈 교수와 길보른재단 대표이사 조창연 장로가 조사로 애도를 표했다. 이어 유족대표가 감사인사를 전했다. 윤철원 부총장이 인사 및 광고한 후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이사장 백운주 목사(증가교회)가 축도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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