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교회(감독회장 이 철 목사)는 지난 7월 24일 본부교회에서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1903년 8월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 시작한 한국교회의 대부흥을 재현하는 영적 대각성운동이 시작된다고 강조되었다.

대회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하디 성회는 내달17일부터 부산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20일 강릉중앙교회, 22일 강릉중앙교회, 24일 선한목자교회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24일 성회에는 기김 외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회, 구세군 등 웨슬리언 6개 교단장이 참석한다. 기하성 대표총회장인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가 대표로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현식 준비위원장은 “기존 대형 체육관에서 모이는 집회는 하디의 정신과 맞지 않는다”며 “하디 선교사의 사역 장소를 중심으로 4개 권역별 성회를 교회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영적 각성과 회개 운동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준비위원들이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모여 기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회 후에는 영적 각성 실천을 위한 200만 전도운동과 100년 기도운동 등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도운동은 연회와 지방회별 전도대장 임명을 마치고 현재 준비가 한창이다. 중부연회 김창호 감독이 본부장을 맡았다. 100년 기도운동은 용문산기도원의 구국제단을 감리교회에서 이어 받아 24시간 릴레이로 진행된다. 현재 기감 소속 360여 교회가 참여 신청을 한 상태다.

준비위 측은 하디 선교사의 흔적을 둘러보는 기도 순례길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릉중앙교회까지 이어지는 120km 길이의 해파랑길이다. 하디 선교사가 개척한 간성교회와 양양교회, 강릉중앙교회, 케이트 쿠퍼 선교사가 세운 속초교회와 현남중앙교회, 주문진교회 등이 주요 거점이다. (사)아름다운청소년들이 준비 중이며, 걷기와 영성 프로그램, 환경캠페인활동으로 꾸려진다.

하디 독후감 대회도 열린다.

대상 도서는 ‘소설 하디(도서출판 KMC', ‘다시 근원으로(신앙과 지성사)’다. 응모 대상은 ‘소설 하디’는 전체 성도, ‘다시 근원으로'는 기감 소속 신학대학생에 한한다.

기감 측은 이에 앞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청소년기름부음캠프 ‘YOU TURN’을 오는 31일과 8월 3일 각각 2박3일의 일정으로 개최한다. 180교회가 참여, 2800명 등록이 완료됐다.

서길원 부위원장은 “청소년 집회가 시작이라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성령의 기름부음 체험이 핵심으로 학교와 교회 청소년부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성령한국 청년대회도 내달 19일과 26일 중부권, 수도권으로 나눠 진행한다.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주관으로 청소년풋살대회도 9월 9일 천안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감 감독회장 이 철 목사는 “하디의 회개는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울 시절에 일어난 것으로 절망했던 가슴 속에 회개와 부흥, 희망을 일으키는 우리의 선교 모델”이라며 “이번 기념대회는 새로운 시작으로 권역별 집회가 끝난 뒤에도 영적 각성운동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데일리굿뉴스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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