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지난 7월 11일 총회창립100주념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제107-2차 총회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서 개최되는 제108회 총회 핵심 내용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은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인사말을 전한 후,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의 개회기도와 모두발언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 목사는 모두발언에서 “제108회 총회는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치유와 화해, 부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말씀으로 돌아가 개혁교회의 정신을 회복하며, 이단과 불의에 맞서 복음 전파에 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한국교회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식 목사는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확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등의 위기 상황에서 총회와 한국교회가 서로 용서하고 화해함으로써 갈등을 치유해 부흥하기 위한 결의였다”고 강조하고 “지난 104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수습결의안을 통해 숙원 과제 해결을 위한 총의를 모았다. 107회 회기 중에 사회 법정에서 결론난 것을 감안해 총회 임원회 결의로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확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총회 임원회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는 총회 장소의 변경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재청원으로 최종수락을 얻게 되었다”면서 “제108회 총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교단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부연했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올해 107회 회기 중 대법원에서 담임목사 지위를 인정한 판결문을 받았다. 법원의 이러한 결정에 따라 통합총회는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확정했다. 이로써 교단 관계자들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108회 총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예장통합은 108회 총회에서 정전협정, 한미동맹 70주년의 해로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국가의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한국교회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1500여 명의 총대들과 목사, 장로 1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 듣고 기도하는 영적 대각성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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