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2월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세계는 바야흐로 대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급격한 대인관계 단절의 시대를 당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분야에서 불황이 닥쳐와 사람들의 생활 양상이 180도 달라져 가는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경험하게 되었다. 살아가는 방식이 변하면서 우왕좌왕하는 젊은이와 남녀를 불문하고 자구책을 찾느라 무단하게 애쓰고 있는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급격한 변화가 무척이나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부흥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쇠퇴하거나 교회 간판을 내리고 문을 닫는 현상으로 급속하게 변모해가는 모습이 안타까운 현실이고 보니 회복의 기미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더구나 젊은이들과 어린이 학생부가 갈수록 교회를 거부하는 양상으로 신앙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어 장래가 어둡기만 하다. 이러한 교회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복원하고 확실하게 부흥할 것 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특별히, 시대적 대변혁기에 한국교회는 김장환 목사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제5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했다. 마침내 지난 6월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여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남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행사를 거하였다. 과거 한국교회 부흥을 상기시키는 맘으로 시작된 행사는 강사 목사의 특별 설교를 통해서 신앙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죄를 뉘우치고 예수께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은 국가의 운명이 위기에 처할 무렵 1985년경 외국 선교사들이 성경책을 들고 순교를 각오하고 들어와 복음과 의술, 그리고 학문 더 나아가 의식개혁을 목적으로 기독교적 가치를 영혼 구원에 두고 알려 주었다. 그러나 당시로서는 국가적으로나 국민정서상 유교문화권에서 저항이 심하여 죽음을 각오해야 했다. 순교신앙의 씨앗은 온 나라 곳곳에 뿌려져서 충남 강경과 군산 그리고 인천 등 서해안 일대를 시작으로 전주와 서울까지 병원과 학교가 들어서고 교회들이 지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복음이 들어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907년 평양에서 대부흥 운동이 시작되면서 성령의 뜨거운 증거가 일어나게 되고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귀국한 신앙지도자들이 새로운 국면으로 사회에 진입하려는 시기에 1910년 일본의 침입으로 국운이 기울어가게 된다. 이때 기독교인 20만여 명은 강력히 저항하게 되자 일본제국은 기독교를 핍박하여 수난이 시작되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1919년 독립 만세운동 등 거센 반일 운동이 기독교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일본제국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운동과 북한으로부터 6.25 전쟁에 대한 고난과 핍박으로 죽음을 각오한 신앙 지키기를 해야 했고, 지금 생각하면 1945년 해방과 함께 신앙생활 복구를 하려는 무렵 1950년 북한에 의한 공산군과의 치열한 전쟁에서 패하여 점령당하게 되자 부산지역 일부 외에는 기독교가 표적이 되어 수많은 기독교인이 순교를 당하게 되었다. 이때 순교한 남북한의 수많은 교회 지도자가 피 흘림으로 신앙을 지켰음을 알고 우리는 주기철, 박현명 김유연, 손양원, 문준경, 유관순 등 순교 선열들을 본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순교신앙을 이어가야 한다.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한국교회가 회생할 기회가 왔는데,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이 교회의 지도자부터 정신을 차리고 자기가 죄인임을 깨닫고 통회 자복과 함께 인본주의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신앙으로 낮아져서 겸손함과 순교 정신으로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한다면, 한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각오를 사역한다면, 교회가 문을 닫을 수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서 부흥한 교회가 있고 교회증축과 신축한 교회도 상당히 많다는 것이 증거가 된다.

이러한 순교 정신으로 전도와 교역에 힘쓰는 과정에서도 성령 운동이 식으면 교회 부흥은 한계에 이르게 되고, 한 사람의 역량에만 의존되면 지속적인 부흥에 이르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설령 함께 교회 부흥 운동에 역사하도록 동역자에게 성령을 주로 경험하게 지도하고, 교회에서 성령의 기운이 항상 임재하여 교우들을 사랑으로 단결하고, 찬송과 기도 그리고 감사가 넘치도록 신앙과 봉사가 항상 겸해야 한다. 구제는 물론 선교에 더 많은 사용이 되어야 지속적인 복음 전파가 끊임없이 더하여진다는 것을 목회 사역에서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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