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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대담> 보배성결교회 이명섭 담임목사
  • 공보길 대기자
  • 승인 2023.03.22 21:22
  • 호수 578
  • 댓글 0

 

*일 시 : 3월 15일

*장 소 : 보배교회 담임목사실

*주 제 : 말씀과 삶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대담자 : 이명섭 목사

*진 행 : 기독교헤럴드 공보길 대기자

 

“1971년 3월 13일 중앙교회 중등부에서 받은 이 성경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기독교헤럴드는 말씀과 삶을 연결하는 시간을 갖고자 첫번째 대담자로 보배교회 이명섭 목사를 선정했다. 지난 3월 15일 공보길 대기자가 이명섭 목사가 시무하는 보배교회를 방문해 담임목사실에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그림자처럼 이 목사와 함께 지난 37년 동안 사역하고 있는 아내인 사모도 함께했다. 목회자로서 실천적이며 고백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명섭 목사는 지난 1988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2023년 현재까지 37년간 담임목사로 헌신하고 있다. 당사 공보길 대기자는 이 목사의 사역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대담을 진행했다.

Q.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던 그 시절 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1. 절기신자, 성경으로 변화되다

저는 1세대 신자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절기신자였죠. 성탄절과 추수감사절 등의 절기에 주일학교에서 빵과 간식을 주어서 교회에 나갔고, 또 여름성경학교 새벽기도회를 다니면 상을 주어 교회에 나갔죠. 그러다 저는 절기가 끝나면 교회는 안 갔어요. 그렇게 절기신자 생활을 이어가며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을 써서 벽에 붙이고 읽고 외우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성경책이 흔하지 않아서 성경책을 갖고 싶었지요.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역사 선생님이 미국 이민을 가시면서 제자들에 꼭 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 하셨는데, 그 선물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성경책이었습니다. 기드온 전도용 성경책이었습니다.

성경책을 받아서 읽는 순간, 불길 같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게 되었고 때마침 친구의 전도를 받게 되어 성결교회의 모교회인 중앙성결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다가와 전도한 친구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어요. 모든 것이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죠.

그 성경 하나가 목회하는 동안에 언제나 말씀 중심으로 하게 되었던 것 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우리 가정을 변화시킨 그 성경은 지금도 보물같이 간직하고 있으며 자손들에게 가보로 물려주려고 합니다.

선물로 받은 성경책을 보여준 이명섭 목사 

 

이명섭 목사가 중학교 재학 시절 역사 선생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성경책

 
2.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

뒤돌아보면 1970년대는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는 한국교회 부흥을 불길을 살리는 많은 대형집회가 많았던 시절이었는데, 빌리그래함 집회, 엑스폴로 74 빌 브라이트 집회와 민족복음화대성회 등의 대형집회를 통하여 개인적으로 신앙의 성장과 성숙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성회에서 은혜를 받았을 때, 학창시절 목표로 바라보았던 사관학교의 꿈을 접게 되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시력이 약해져서 사관학교 입학이 좌절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사가 아닌 십자가 복음 전하는 용감한 하나님의 군사로 거듭나기를 원하신 것이죠. 이를 위하여 1976년 신학대학교에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3. 경험과 체험도 모두 하나님의 계획

이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사역의 목표에 있어서 주일학교에서의 신앙 교육은 참 중요합니다. 평생을 좌우하는 길을 출발하는 시작점(시기)이기 때문이죠.

개척을 했던 은혜교회에서 7반 년 동안 주일학교 150명으로 부흥을 시켰는데, 그 비결은 중앙교회에서 중등부를 가르칠 때, 350명까지 부흥시켰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앙성결교회사」에 기록)

주일학교 뿐 아니라 또한 중요한 목표였던 사람을 키우는 사역은 계속 되었고 지금의 보배교회 30년 목회에 중심이었습니다. 시골교회로서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환경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사람을 키우는 “고백적 목회”로 한계를 극복, 해결하였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이 하신다는 고백을 통하여 어려운 환경들과 상황을 헤쳐 나갔습니다.

Q. 늘 대화로 자녀 교육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개해주시지요.

저는 아내와 선물로 주신 두 아들을 위하여 기도와 의논하면서 합한 마음으로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훈련을 하였습니다. 삶의 중심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친구들의 리더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늘 봉사가 무엇인지 알도록 내가 먼저 본을 보여주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특히 큰아들은 말씀 중심의 섬김을 하였으며, 성청전국연합회장으로 최선으로 봉사할 정도로 봉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추운 겨울에 눈이 엄청 온 날이 있었는데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학교에 도착한 큰아들이, 교회에서 했던 것처럼 학교 등굣길에 있는 눈을 혼자 다 치운 일이 있었듯 다른 사람의 필요를 위한 봉사를 철저하게 하였습니다. 성인 된 현재도 다방면에서 교회봉사를 전적으로 합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합니다.

둘째 아들은 고등학교 3학년 때에도 공부보다는 봉사를 우선으로 하여 수요예배 찬양 인도를 계속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유학하여 버지니아 공대를 졸업 하고, 현재 LA에서 평신도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두 아들이 목회에 많은 힘이 됩니다. 자녀 교육은 아내와 함께하는 기도로 하나님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Q. 신자들과 함께하셨던 무슨 이야기 있으신가요?

우선, 참 잊을 수 없는 분은 故임홍식 장로님입니다. 배움은 많지는 않으나 섬김의 대학을 나오신 것처럼 헌신하셨습니다. 매년 추수 때가 되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섬기시겠다고 결심을 하시고 30년 동안을 한번도 빠짐없이 본인이 추수한 쌀로 섬겨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모든 일을 전적으로 섬기셨습니다. 교회를 위해서라면 본인의 일을 제쳐두고 헌신하셨던 참 감사한 장로님이셨습니다. 사역에 있어서 큰 힘이 되어주셨던 장로님의 장례 절차를 밟는 하루하루가 눈물로 가득했습니다. 슬픔과 감사가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를 영적 부모님으로 섬기는 장로님 부부가 있습니다. 아동복 브랜드 1위 기업 “I LOVE J” CEO 장인석 장로, 정지영 장로 부부입니다. 아동복 사업의 성공 비결을 물어보면 20대 청년부터 목사님 부부에게 옷으로 섬기면서 받은 은혜라고 합니다. 특히 국내 사업체와 필리핀 공장 모든 행사와 연말, 연초에 꼭 저희 부부를 초대하여 예배드리고 믿음의 경영을 합니다. 장로님 부부는 말씀 중심에서의 삶을 예배 중심으로 변화시키면서 사업은 날로 지금도 번창하고 있습니다. 섬김의 축복으로 온유와 겸손의 삶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보배교회에 출석하면서 매주 성경 공부를 두 시간 이상을 하였는데 이것이 원동력이 되어 말씀의 능력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왼쪽부터 공보길 대기자, 이명섭 목사

Q. 교단 발전과 연합사업에 헌신하셨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교단 43회 총회(1988년)에서 안수 받은 후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107년차 총회 서기로 교단 화합과 질서를 잡기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경기남지방 59회 회장으로 지역교회 부흥을 위한 헌신과, 한국교회연합 서기와 한국교회연합 이사를 맡아 연합 사역에 전념하여 지역교회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경기도기독교연합회 상임회장과 월드비전 안성지회 지회장으로, 디지털문화선교협의회 이사장으로 미래 청소년들의 선교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교육기관으로는 중부신학교 교수 및 이사장과 중국성결신학교 이사장으로 장학금 사역으로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총회 선교부장으로 다양한 선교의 장을 열었습니다. 교단의 핵심인 고시위원회 서기로 미래 한국 성결교회 목회자를 위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특별히 교단 선교의 전문화를 위한 사회선교사훈련원 고문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섬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후배 목사님들에게 들려주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말씀 중심!“이라는 키워드를 늘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겸손하게 인내할 때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또한 목회자는 세상의 가치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순수함을 잃지 않는 자기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역할 때 어려운 환경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한 것도 하나님의 계획하심, 단련하심이기에 담대히 승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Q. 특별히 미래목회 사역을 위하여 필요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성경 말씀으로 현장 목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가장 필요합니다. 신자들의 삶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을 전하기 전에 숙고해야 합니다. 일방적이지 않은 말씀으로 신자들의 삶을 품고 가야 합니다. 항상 말씀 중심으로 모든 목회를 이끌어 갈 때 어려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오직 주님, 오직 말씀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사역 중 최고는 다음세대를 향한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열매 없는 나무는 어떻게 되겠나요?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늘 다음세대를 위한 관심을 갖고, 관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천을 해야 합니다.

우리 보배교회는 최근에 주일학교가 부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주일학교가 없어진 교회가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리 교회는 반대로 부흥하고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부흥의 비결, 사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오락적인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물공세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씀을 중심으로 신앙 교육을 하고 아이들에게 끈임없는 관심을 갖는 것이 비결입니다.

먼거리에서 교회에 오기 위하여 일주일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석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제 아내가 특별히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처한 상항에 대해 탓하지 않고 오직 주신 사명으로 기도하며 하나님만 붙들고 가자고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도 하나님만 바라보려 합니다.

● 공보길 대기자: 바쁘신 일과 중에도 특별 대담에 응해주신 이명섭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보배성결교회 전경

공보길 대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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