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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교수의 구약성서 강론(95)열왕기 상·하의 신학적 개요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2.12.01 16:50
  • 호수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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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13대 총장, 명예교수

7. 종교적 가치

사무엘서의 가치는 히브리 종교의 발전에 새로운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있다. 특별히 예언자의 무리가 나타나고 사무엘 자신이 사사이면서도 선견자로 돋보인다. 이스라엘의 초기 예언 운동과 이스라엘의 초기 종교에 나타나는 원시적 요소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V. 열왕기 상⋅하

1. 명칭 

원래 히브리 성서에서는 열왕기 상·하가 단권의 책으로 되어 있었고 “왕들”이란 명칭을 가졌었다. 70인역에서는 열왕기서를 상·하로 나눠서 ‘왕국의 제 세째와 네째 책’(The Third and Fourth Books of Kingdoms)이라 했다. 열왕기 상·하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의 즉위와 업적과 결과 등을 기록하고 있어서 불가타역은 ‘열왕(列王)들의 세째 책과 네째 책’ (The Third and the Fourth Books of Kings)이라 불렀다. 한글 번역도 책의 내용과, 히브리어 성서에 따라 ‘열왕기’ (列王記)라 한다.

2. 저자

유대인 랍비 전통의 탈무드 경전의 ‘Baba Bathra 15a’에 의하면, 예레미야가 저자로 언급되어 있다. 이 전통을 근거로 스타인뮬러(J.E. Steinmuller)도 예레미야 저작설을 지지하면서, 예레미야가 바벨론 포로로 가서 노경에 열왕기하 25장 27절부터 30절을 기록했을 것이고, 다른 부분은 오래 전에 편집했을 것이라 본다. 비평학자들은 열왕기하 신명기적 저자에 의해 편집되었다고 봐서 열왕기 편저자는 요시야 왕의 서거 직후인 B.C. 600년경에 그 저술을 끝낸 것으로 본다. 영(E.J. Young) 박사는,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멸망 후 이집트에 잡혀가 살았는데, 열왕기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기록하고 있어서 예레미야가 될 수 없다고 보고 예레미야와 동시대의 어느 예언자의 저작일 것으로 본다.

3. 목적

본서는 사무엘서의 뒤를 이은 이스라엘의 역사, 즉 솔로몬 왕으로부터 유다 왕국의 멸망(B.C. 586)까지의 흥망성쇠를 기록하려 했다. 역대 왕들의 업적을 평가함에 모세의 율법과 다윗에게 베푼 언약에 따라 판단 정리한다. 그래서, 열왕들이 하나님 앞에서 선⟶흥함과, 악⟶망함에 이르는 것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거기서 강조하는 점은, 그 이스라엘 역사 깊은 곳에서 개인과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인은 야웨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4. 내용 개요

1) 개요

열왕기서는 솔로몬 즉위로부터 예루살렘 멸망과 바벨론 포로에서 여호야긴이 돌아오는 데까지의 남북 양 왕국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2) 내용 요약

(1) 열왕기상

a. 핵심단어: 왕국 분열

열왕기상의 주제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번영은 이스라엘 백성과 왕이 계약에 얼마나 충실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있다.

b. 핵심 구절: 왕상 9:4-5, 11:11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며,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왕상 9:4-5)

“야웨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왕상 11:11)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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