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1.27 금 18:05
상단여백
HOME 교회 전도
2022년 제11회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주제, ‘인공지능(AI)와 영혼 & 죽음 후의 삶’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 승인 2022.11.09 16:08
  • 호수 567
  • 댓글 0
왼쪽부터 강사 길원평 이승엽 교수, 박명룡 안환균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주서문교회(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는 지난 11월 5일 청주서문교회에서 328명, 온라인으로 891명이 참여한 가운데 ‘AI와 영혼 & 죽음 후의 삶’을 주제로 ‘2022년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본 컨퍼런스는 청주서문교회 박명룡 목사가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된 이래 유명 강사를 초청하여 매년 기독교 신앙을 이성적이며 합리적으로 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과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4차 산업혁명과 AI의 계속된 발달이 인류에 미칠 영향을 모색하면서, AI가 발전을 거듭하면 결국 영혼까지 소유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주장처럼 영혼이란 뇌의 일부분인가? 이와 같은 내용들이 논리적인 설명과 함께 합당한 이유로 제시되었다.

강사 이승엽 교수(서강대학교 융합의생명공학과)는 ‘AI는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 길원평 교수(한동대학교 석좌교수)는 ‘물리학자가 본 물질과 영혼의 문제’,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는 ‘인간의 영혼, 죽음 후에도 삶이 있는가?’, 안환균 교수(변증전도연구소장)는 ‘불교, 유교, 기독교 세계관에서 본 영혼의 문제’ 등을 각각 강의했다. 

박명룡 목사

이번 컨퍼런스를 전체적으로 기획하며 준비한 박명룡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M.Div.), 미국 탈봇신학대학원 신학석사(Th.M.), 바이올라대학교 전문대학원 기독교변증학석사(M.A.)를 거쳐 미국 탈봇신학대학원에서 ’지성적 영성 개발‘ 전공으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미국 그레이스미션대학교 기독교변증학 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주서문교회 담임목사로 지성적인 기독교 영성을 추구하는 목회자로 사역하며 활동하고 있다.

박 목사는 지난 10월 12일 신길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리주의자는 인간의 영혼은 뇌의 기능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기독교는 인간의 영혼은 뇌의 기능이 아니고,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도 계속해서 살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양측의 입장을 현대 과학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철학적·과학적·합리적 설명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게 된 것이며, 본 강좌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본 컨퍼런스 준비위원장 유연석 장로(청주서문교회)는 행사 당일 순서지 인사말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영혼의 본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죽음 후에도 삶이 있다는 것과 과연 어느 세계관이 죽음의 문제를 극복하고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승엽 교수는 ‘AI는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란 강의에서 “인공지능은 수학적으로 볼 때 복잡한 인간의 두뇌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흉내를 낸 것”이라며 “올해 6월 구글이 개발 중인 대화형 인공지능 ‘람다’가 ‘인간의 자의식’을 가지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라면서 “이 문제로 논란이 일자 구글은 ‘제품 개발 관련 규정 위반’이란 공식 해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의식과 관련된 인공지능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서 연구하고 있지만, 현재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혁신들은 모두 ‘응용 AI’에 국한되어 있으며, ‘일반 AI’에 관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감정과 생존을 포함해 인간처럼 자아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의 개발에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길원평 교수는 ‘물리학자가 본 물질과 영혼의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과학적인 논리에 근거하여 영혼과 과학에 대한 기본 내용을 설명한다”라며 “우리는 영혼을 지닌 영적 존재이며, 우리 안에 거하는 영은 마음 깊이 관계하고 있다고 본다. 모든 과학적 사실은 영혼의 실존을 부정하지 않으며, 마음과 몸과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신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길 교수는 “두뇌주의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인간적 상호작용의 문제, 관찰할 수 있는 연속성에 대한 반론, 마음의 두뇌 의존성에 대한 반론” 등을 설명하며, “우리 인간은 영혼을 가진 영적 존재로서 죽으면 영혼과 몸이 분리되어 지옥 또는 천국에 가야 한다. 따라서 두뇌주의는 영적 경험이 없는 자들의 무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역설했다. 

박명룡 목사는 ‘인간의 영혼은 과연 존재하는가? 죽음 후에도 삶이 있을까?’라는 인간 실존의 문제에 대해 “인간의 영혼과 죽음 후의 삶에 대해 무신론적 세계관과 유신론적 세계관이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며 “무신론적 유물론자들은 인간의 영혼은 뇌의 기능에 불과하고 뇌가 죽으면 영혼도 사라지며,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주장하지만, 기독교세계관은 인간의 영혼은 뇌의 기능이 아니고 정신적 속성과 육체적 속성은 일치하지 않으며,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계속해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독교 유신론자들은 죽음 후에도 삶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영혼이 무엇인가?’라는 핵심을 찌르며 “인간은 영혼과 육체를 가지고 있는데 영혼은 인간의 본질적 요소로서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계속해서 살 수 있으며, 영혼은 육체를 제외한 모든 것이고, 인간에게서 육체를 제외하고 남는 것은 자아의식이 있고, 나의 마음, 나의 정신, 나의 생각, 나의 감정과 같은 것들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 마디로 나의 영혼은 ‘나’라는 자아를 말하며, 나의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 있어도 나는 여전히 생각할 수 있고, 기억할 수 있고, 감정을 가질 수 있으며,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데, 나의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도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며 “물리주의자는 영혼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으며, 그들은 정신적인 실체를 물리적인 실체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물질적 속성과 정신적 속성은 엄연히 다른 것으로 그들의 주장대로 만일 인간이 물질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물질체인 인간은 인간의 정체성을 올바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결론적으로 “물질주의는 인간 영혼의 기원을 설명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인간의 영혼은 육체가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다는 기독교 세계관이 더 합당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인간 영혼에 대한 과학적 증거인 임사경험(사람이 심정지 상태에서 의식이 돌아오는 상태)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 임사경험은 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약 2천 3백만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성경은 인간은 죽음 이후에도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으며, 인간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부활’로 남겨놓았다. 사람이 죽으면 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영혼을 가질 수 없고, 영혼은 인간의 뇌와 일치할 수 없으며, 뇌(육체)가 죽은 후에도 영혼은 계속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철학적이며, 과학적으로 설명해 지성인들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여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환균 교수는 ‘불교, 유교, 기독교 세계관에서 본 영혼의 문제’ 등의 강의에서 “특정 종교인 불교의 윤회설은 세상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상식으로 통용되고 있으나 성경 말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죽음 후에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붓다는 영혼과 윤회에 대해 전통적인 입장을 거부했고, 영혼의 환생을 믿지 않았다”라며 “붓다의 영혼관은 인간의 마음이라고 말로 대치하여 기독교 성경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혼 멸절설과 같은 것은 가치도 없으며, 죽음 후에 심판이 있다”는 “성경 말씀을 되새겨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를 유튜브로 시청한 최 선 목사(예장백석 세계로부천교회 담임,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신학과 외래교수)는 “대한민국 사회는 인구절벽으로 치닫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도 성도들이 줄어들고 전도는 벽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청년들이 떠나가고 장년들도 방황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처럼 위기의 시기에 청주서문교회에서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기독교 변증은 이 시대에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획일적인 답을 전해 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신학적으로 답을 찾아 그들과 소통하고 마침내 진리를 전해 주는 과정이며, 물질과 기계 그리고 AI는 영혼을 가질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컨퍼런스 후 현장 강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많은 궁금증을 쏟아 냈으며, 강의자들은 AI는 영혼을 가질 수가 없다는 점과 영혼 멸절설에 대한 성경적 비판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영, 혼, 육으로 구성된 인간을 성경적, 과학적, 논리적, 법적으로 설명하고 기독교가 현실 사회에서 충분한 해답을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기독교헤럴드 편집국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