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류의 질서를 세우신 인간의 제도 가운데 중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중에 가정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인류의 첫 조상 아담이 독처하는 것을 애처롭게 여기셨던 하나님이 아담의 갈빗대를 뽑아 여자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친절한 배려입니다. 그래서 홀로 있는 것보다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의 후손을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가정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협력의 관계를 부부에게 제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 히브리어 원어에는 ‘돕는 배필’이라는 단어를 ‘에제르’라고 표현합니다. 그것은 도와주다, 호위하다, 더하다, 상대를 도와주고 이롭게 하며 보호해 주는 조력자 즉 곁에서 지켜보고, 경험하며, 지혜롭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씨를 뿌린다는 상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부부는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함께 더하고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려움을 만날 때 호위해 주어야 합니다. 보호하고 안위해 주고자 하는 책임감을 갖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배우자를 유익하게 하는 조력자의 모습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아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돕는 배필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이렇듯 부부는 서로 도움을 주는 상호관계가 형성이 반드시 되어야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돕는다는 것은 상대를 늘 지근에서 지켜보고 서로 삶의 여정을 공유하면서 자신이 경험한 것을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가르쳐 주는 안목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가운데 하나가 교회라는 공적인 제도입니다. 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공존하는 관계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신앙생활하고 말씀을 언제나 받으며 묵상하고 자신의 영적인 양식으로 삼아 성장하고 성숙한 수준으로 지속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성도들 간의 신앙도 옆에서 도와주는데 지혜롭게 상대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세밀하게 배려하면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돕는 배필’이라는 원어에서 ‘에제르’는 우리에게 부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해 주고 있는 단어입니다.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은 드러나지 않으면서 상대를 세워주어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돕는 자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중 앞에서 영광을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뒤에서 소리 없이 돕는 것을 즐겨하는 이들은 극히 적습니다. 우리의 삶에 현장에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높임을 받으시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공동체에서도 내 목소리가 드러나려고 할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하나님을 세워 드리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새롭게 출발하려고 하는 주변의 사람들을 지혜롭게 도와주고 손뼉을 쳐 주면서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방송 가족 독자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최 선 박사(Ph.D., Th.D., D.Min.)

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대표총재

부천가정사랑학교 대표

서울·포항 FEBC극동방송 칼럼니스트

기독교헤럴드 논설위원

기독교연합신문 집필위원

OCU겸임교수

부천중앙노회 노회장

前 안양대학교 외래교수

前 건신대학원대학교 강사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시인

▲저서: 희망 아름다운 세상, 존낙스의 정치사상,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그대 고마워라, 소중한 만남, 회개와 소망의 시편(나라를 사랑하는 시인모임), 시는 노래가 되어(한국가곡작사가협회), 소중한 그대, 대골 너럭바위, 당신이 던진 한 마디의 말(한국문학방송), 기독교 집단상담, 김치선 박사와 이성봉 목사의 삶과 신앙

(2018 킹덤북스)외 20권, 전자책 20권 이상

한국문학방송작가회 전자책 출간 작가 315명 중 베스트 작가, 가곡: 백두산 천문봉, 섬김 세월 외 15개 이상

유튜브: 세계로부천방송WB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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