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킨 선교사(1865년 12월 13일 ~ 1908년 1월 2일)

그는 매우 드문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말하고 쓴 모든 것을 통하여 예리한 유머 감각과 번쩍이고 재치 있는 행위는 빛을 발했습니다. 기운차게 울려 퍼지는 웃음,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기쁨이 넘치는 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생생한 관심과 사람들과 그들의 일들에 대하여 관찰하는 그의 놀라운 태도, 즐겁게 성경을 연구하고 성실한 준비와 대단한 웅변적 능력이 조화되어 전킨은 매력 있고 환영받는 대중 설교가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계절이 가고 오고 간에, 길을 갈 때나, 여관에 머무를 때나, 증기선이나 기차 여행 중이든 간에, 청중이 한 사람이거나 3천 명이거나 한결같은 설교를 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어머니가 매년 쇠약해져 감을 염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동생들에게 좋은 도우미였고 현명한 상담자였으며, 열렬한 연인이고 헌신적인 남편이고, 다정하지만 확고한 아버지이고, 솔직하지만 충실한 친구요 동정심이 많은 목사이었습니다. 외국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사랑을 얻었습니다. 그가 군산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몰려와 항의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지킬 수 있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지만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선교사를 지키기 위하여 미국에 전보를 보내기를 원했습니다.
전킨은 확고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의 신성한 영감과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임에 확고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는 고통스러운 시련이나 극심한 실망의 시기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이나 성도들에게 한번 정해진 믿음의 최종 승리를 결단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들들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하시든지 열심히 하는 것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신학교 시절부터 문을 굳게 닫고 그와 그의 친구는 하나님께서 한국인들에게 신앙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을 피곤하고 지쳐 염려스러움에도 매일 간청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영감과 그가 은혜의 보좌로 인도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발적인 헌신은 “가장 효력 있는 의인의 열렬한 기도”였습니다.
전킨은 행동과 성취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기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는 성경위원회의 개편과 공의회와 노회의 업무, 한국의 신학교 설립을 주도적으로 도왔습니다. 그는 처음 일곱 명의 한국인 장로교 목사들의 교육과 졸업과 목사 안수를 도왔고, 그의 임종 때 저학년 학생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큰일을 기대한다고 말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교부에서의 그의 사역과 그의 소천으로 인한 우리의 선교 사업의 손실에 대해 나는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선교 개척자요 선교부 설립자이고 신앙훈련 강사이며 현명한 상담가로 설득력 있는 설교자이며 즐거운 동반자요 진정한 친구라는 말들을 잃어버리게 되어서 너무나 부족하고 공허하다고 하겠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죽었지만 말하게”하라. 그의 죽음에 대한 슬픈 소식과 거의 같은 시기에 우리에게 도착한 ‘11월 선교지(Novemver Missinary)’에서 전킨이 쓰기를 “내 선교 사역을 희생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나요? 미국에서 3년 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자아와 그리스도를 비교하면 불행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선교사로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주님이 그것을 놓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가(Wall Street)의 그 누구의 자리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기사는 “죽음의 은총을 기뻐하라”라는 말로 끝맺었습니다. 그는 한국 기독교 기독교인들에게 말했지만, 그 말들은 자신이 천국에 돌아가는 것을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천국의 첫 번째 연례총회에서 더 높은 헌신의 자리로 승진한 그를 지상의 연례 회의에서 얼마나 그리워할까요. 그리고 가슴 아픈 사별을 당한 우리 누이를 위해 우리는 얼마만큼의 동정과 사랑과 기도로 위로와 따뜻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자비의 아버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 그녀와 자녀들에게 몸의 건강, 마음의 평화, 모든 영적 및 현재적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두 윌리엄 맥클리어리 전킨의 삶과 수고에 대한 불멸의 기억을 통해 더욱 뜨거운 봉사, 더 열렬한 기도, 더 확고한 믿음과 따뜻한 사랑으로 격려받기를 바랍니다. 아버지 전킨의 선교사 시절의 추억을 말씀드렸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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