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성·작품성 우수한 설계안 가산점

문준경기념관 설계 소위원회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완 목사)는 지난 15일, 총회본부에서 설계 소위원회 희의를 갖고,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일정을 확정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0월 22일에 증도에서 공동추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뤘다. 이와는 별도로 5개 업체들에게 설명을 해 주었고, 지침서를 마련했다.

소위원회가 구상한 설계 계획은 지상 3층에 연면적 650평이다. 또한 비용은 총 28억 5천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 기간은 당선일로부터 100일 이내로 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건축설계경기의 방법은 지명 경쟁으로 하기로 했다.

12월 22일에 작품 심사 후 23일에 발표키로 했다. 이들 신청 업체 중 당선작과 가작, 2개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 후 당선작 업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업체 선정의 심사 조건으로는 자연경관과의 조화, 순교기념관의 상징성과 이미지가 포함된 작품성이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키로 했다. 또한 성결교단의 이미지를 반영한 설계안을 우선 선발키로 했다.

업체 선정으로 인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제출도서의 익명성을 확보키로 해 공정하게 선정될 것이라는 것이 지론이다. 제출도서에 대한 익명성 확보 원칙은 최종 결정시까지 전 설계경기 기간동안 적용된다. 설계도판이나 설계설명서 등 각종 서류에는 작성자를 인지할 수 있는 어떠한 표기도 할 수 없도록 해 공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완 목사는 설계업체의 기획 과정에 대해 “설계업체들이 현장에 가서 설계 기획을 해야 한다”며 “문준경전도사의 순교 정신이 살아 있는 설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계가 완료된 후 시공하는 시점은 연륙교가 완공되어 공사차량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때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양진우 기자 jwyang38@naver.com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