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150:6)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공기 속에 들어있는 성분들 하나하나의 특성과 기능이 밝혀졌다.  공기 중에 21%를 차지하는 산소의 경우 동물들의 호흡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데 인간은 물론 모든 동물 심지어 어항 속에 금붕어조차도 산소가 없다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산소의 특징은 자신은 타지 않으면서 다른 물질은 잘 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신기한 원소이다. 또한 산소는 용접할 때도 쓰이며, 금속을 녹이거나 붙일 때 다른 기체와 섞어서 사용되고 철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기도 한다. 공기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소(약78%) 역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질소는 그 자체만으로는 많이 사용되지 않으며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하여 주로 사용된다. 우리 몸은 생장(生長)과 에너지 생산, 세포의 교체를 위해서 단백질이라는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데 질소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원소의 하나다. 

이와 같이 공기 중에 들어 있는 여러 종류의 원소들 하나하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여러 가지 원소들로 이상적으로 구성된 공기는 지상으로부터 약 100km까지만 존재한다는 점과 공기의 구성 비율은 지상으로부터 약 35km 높이까지는 구성 비율이 조금도 변하지 않으나  그 이상 높이 올라가면 점점 그 비율이 변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지구상에 있는 공기는 어떻게 하여 우주로 사라지지 아니하고 항상 지구의 일정한 높이에 머물러 있는 것인가? 그 이유는 지구는 비록 끊임없이 자전(自轉)을 하면서 놀라운 속도로 공전을 하고 있지만 공기가 우주로 빠져나가지 않고 항상 그 상태로 있는 것은 지구의 이상적인 중력(重力) 때문이다.  달에 공기가 없는 것은 공기를 붙들어 둘 중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비록 우리의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공기는 지구 생명체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임을 실감할 수 있다.

만일 공기가 없다면 지구는 다른 별들처럼 죽음의 공간이 되고 말 것이다. 대기가 생명체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인 것은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 때문만은 아니다. 만일 공기가 없다면 지구는 낮에는 작열하는 더위로, 밤에는 얼음 같은 한기(寒氣)로 뒤덮일 것이다. 즉 적도 부근은 태양열을 많이 받음으로  불덩이같이 뜨거워질 것이고 반대로 반대쪽은 온도가 내려가서  얼음 창고 같아서 생물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또한 대기는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을 치명적인 태양광선과 우주선(宇宙線)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한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이 귀한 공기를 태양이나 물과 같이 모든 만물들에게 공짜로 공급하여 주신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하루에 마시는 공기의 양은 무려 약 11,500리터나 되는데 이를 값으로 따진다면 얼마나 될까?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지구 안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을 살리는 신기한 물질인 공기가 우연히 저절로 생겨났다는 진화론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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