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과 부흥을 위한 정책개발 결과 공유

본질회복운동과 성령운동 위해 컨퍼런스 추진

총무역할 주목·교역자 전원 참석 절실

정치에서 정책으로 가는 교단이길 소망

● 대 담：박`병`득 국`장   

● 정 리：양`진`우 기`자

● 일 시：2009년 10월 9일

● 장 소：교단본부 총무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목회자들이 모여 성령컨퍼런스를 한다. 이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성령 안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또한 성령사역 엑스포를 통해 교회성장에 관한 현황을 살펴보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총회 임원회는 지난 9월16일 천안에서 회의를 갖고, 제103차 총회 때 결의했던 성령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임원들이 주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재 다짐했다. 이 결의로 힘을 얻고 있는 인물이 송윤기 목사이다. 송 총무는 교단 최초로 정책보고서인 『MISSION2030』을 발표한 인물이기도 하다.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송 총무를 지난 9일, 총회본부에서 만나 대담을 나눴다.                                                               / 편집자 주

문▷ 성령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답▷ 한국교회가 세속화와 종교다원주의, 그리고 혼합주의, 이단의 침투 등으로 인해 변질되어 가고 있다. 또한 교회로서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있다. 물론 종교가 100년이 되면 색깔이 이상해진다는 말이 있지만, 한국교회 변질은 심각한 편이다. 타 종교는 늘어가지만 기독교만 줄어간다.

이러한 변질 시대에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이 본질 회복 운동을 할 수 있는 교단이 바로 성결교회이다. 성결교는 성령운동을 주도적으로 하는 교단이었다. 성결교는 정치적이지 않았고, 민중 속으로 들어가 낮은 곳에서 선교했고, 성령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아울러 오늘날 목사들의 소원은 교회 성장이다. 그래서 부흥을 위한 정책 개발의 결과를 공유하려고 한다. 총무 취임 이후 3성운동을 주창했다. 즉 성결, 성장, 성령운동을 일으키려고 한다. 이는 공약사업이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려는 것이다.

정치꾼들이 교단을 어지럽히고 있다. 한국교회가 정치적 총회로 변질되어 가는데, 정책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책을 제대로 세우면 임원이 바뀌어도 총회가 일관되게 일을 해 나갈 수 있다.

문▷ 이 행사 준비위원회 조직이 대회중앙위원회, 대회준비위원회, 총회본부준비위원회, 지방준비위원회로 나뉘어져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 이번 행사는 제103차 총회 결의 사항이기에 총회 임원 중심으로 대회중앙위원회를 꾸렸다. 또한 대회준비위원회는 1994년도에 성령촉진대회의 총지휘를 맡았던 김수영 목사가 위원장을 맡아 기대가 크다. 또한 총회교육위원장인 장자옥 목사, 법제부장을 역임했던 김차열 목사, 김우식 목사는 동문회장, 이능자 여교역자회장, 김응세 목사 외 전국사모회장 등 교단 간판급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일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방준비위원회는 전국지방회장단 중심으로 행사 성공을 위해 강하게 응집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본부부터 지방까지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조직을 다원화 한 것이다.

문▷ 전국 46개 지방회를 순회하면서 설명회를 했는데, 그 반응은?

답▷ 처음 시작하는 행사이다 보니 거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점차 행사 참가 준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방회에서 예산을 책정하기도 하고, 지방회장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정치적 안목으로 보기에 비판하기도 한다. 정치적으로 흘러가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문▷ 전국 지방회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

답▷ 무엇보다 전국 지방회 소속 교역자 부부를 최대한 동원하게 하는 일이 급하다. 오늘부터 등록을 시작했다. 사전 등록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큰 교회가 회비 내기 어려운 작은 교회에게 지원하여 다 참석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등 굵직한 지방회들이 대대적으로 참석을 결의했고, 대회 성공을 위한 기도회도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문▷ 한국성결신문 보도에 의하면 준비 과정에서 총회 임원회의 설명회 불참설, 원 부총회장과의 불화설, 선교국장과의 불화설이 끊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진상을 말씀해 달라.

답▷ 한국성결신문에서 불화설을 자꾸 촉발하는데, 단순한 의견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교단 총무는 무조건 따라가는 총무가 아니다. 그렇다고 예의에 어긋난 언질을 하지는 않았다. 총무로서 총회장단에게 예의에 어긋난 적이 없다.

또한 권석원총회장을 필리핀에서 만나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졌다. 원성 높인 적이 없었다. 오히려 권 총회장을 존경하고 있다. 한편 원팔연 총회장 대행과는 친한 친구 사이다. 친구끼리 전화 통화하다가 약간의 의견 차이가 생겨 큰 소리로 대화한 것을 너무 확대 해석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우창준 목사 고발 건과 관련하여 임원회는 총회에 공탁금을 줄 수 없다고 말하던데, 임원회의 결의에 의해서 공탁금은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교회확장전략위원회 예산을 깎으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십자군전도대(OMS ECC)로부터 어렵게 가져 온 것을 예산 삭감하려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이해가 부족한 데서 온 약간의 의견 차이 였을 뿐이다.

문▷이번 행사를 예수교대한성결교회까지 확대할 의향은 있는가?

답▷ 그런 계획은 없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만 하려고 해도 버겁다. 대회 성취도 면에서도 단독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행사를 앞두고 전국 성결교회를 향한 당부의 말씀을 해달라.

답▷ 교단이 이번 행사를 중심으로 전환점(Turning point)을 이루어야 한다. 정치에서 정책으로 가야 한다. 정책이 서면 한 길로 함께 갈 수 있다. 즉흥적이어서는 안된다. 정책은 뼈대이다. 교회 성장 정책을 나누는 이 자리에 모두 참여하길 바란다. 점차 전국 지방회 설명회가 진행될수록 개 교회들이 후원하기 시작하고 있다.

성령컨퍼런스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 이 열기가 식지 않도록 행사 직후 지방회별로 성결인대회를 갖도록 하겠다. 그리고 명년에도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겠다.

이 행사를 반대하는 일부 단체들이 소아적 역사관을 버리고 대승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교단이 발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성결교회가 한국 교회 일치를 위해서 전진해야 한다. 민족교회로 발전되어야 한다. 이는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안된다. 지역 교회는 영원하지 않다. 터키의 소아시아 7개 교회가 다 무너졌다. 이스탄불이 동로마였다. 소련 정교회도 무너졌다. 정교회가 타락하니까 볼셰비키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로만 가톨릭의 본산지에서 파시즘이 나왔다. 루터가 나온 곳에 히틀러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처럼 한국교회는 미래가 없다. 그래서 갱신되어야 한다. 한국 교회가 바로서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 미국이 한국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미국도 기독교로서의 본질을 잃어 버리고, 폭력적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 교회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사이에 이슬람이 쳐들어 오고 있다. 기독교가 대중 편에 있을 때 부흥했다. 반면에 권력 편에 있을 때, 타락했다.

총무는 작은 마인드가 아니라 큰 마인드로 교단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거시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분열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중보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100년 만에 처음으로 목회자들만의 잔치를 여는데, 방해가 너무 많다. 하지만 끝내 성공하도록 모든 교역자 부부의 참여를 당부한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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