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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가나안교회 “영적 목회를 하다”예장대신 호서측 총회장 김의철 목사, ‘오직 믿음으로 교회부흥’ 
  • 고광배 특임기자
  • 승인 2021.12.29 17:01
  • 호수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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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가나안교회 전경

김의철 목사(예장대신 호서측 총회장, 인천 송도가나안교회 담임목사. 사진)는 1988년 강원도 춘천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10년 넘게 교회분쟁에 휘말려 목회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나 99년도에 성령체험을 한 후부터 영적목회를 시작하여 교회부흥과 성장에 동력이 되었다.그러다 안정적이던 춘천에서의 목회 사역을 접고, 인천 송도에 상가교회를 개척하면서 전환기를 맞이했다. 교회는 8년 만에 출석성도 2000명에 달하는 교회로 급성장했고, 지금도 그는 ‘50일의 기적, 기도회’를 16회째 계속하고 있으며,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전하라고 자극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세부에 코피노 고아원과 국제학교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세부 크리스천 국제학교 전경

김 목사는 “88년부터 상가교회를 개척했지만, 기도를 등한시하는 형식적 목회를 하다 보니 ‘하나님마저 나를 버리셨다’는 심한 좌절감과 영적 고갈에 빠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김 목사는 “참담한 심정으로 99년 수원 칠보산기도원에서 20일 금식기도 하던 중에 경험한 성령체험이 목회 방향을 대전환시켰다”고 한다. 김 목사는 간증에서 “금식기도 17일째 되던 날, 갑자기 주님께서 훅 제 마음에 들어오시는 느낌이 들었고, ‘네가 십자가를 알지 못하면서 십자가를 어떻게 전할 수 있겠느냐’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한다. 금식기도 18일째 되는 날에 느닷없이 춘천 가나안교회 집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복대를 차고 집회를 인도하는데, 성령의 뜨거운 임재를 경험했다. 집회를 마친 후 교회로부터 담임목사 제의를 받았다.

교회 측의 요청으로 담임목사직을 수락한 김 목사는 영적 목회를 했고, 1년간 교회 안에서 기도와 말씀에 주력했다. 그는 기존의 전통목회에서 영적목회로 전환하다 보니 성도들이 매주 예배마다 영적기쁨을 맛보고 행복해 했다”고 말한다.그 후 2008년 인천 송도에서 목회할 수 있도록 주님이 인도하셔서 즉각 순종하고 3년간 눈물로 예배당을 지켰다. ‘돈과 사람이 없어도 복음의 능력으로 교회가 된다는 걸 보여주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로 매달렸다. 강단에 영권(靈權)주셔서 능력이 있다 보니 150여 명이 몰려들어왔다. 성도들은 50일간 매일 밤마다 교회로 나와서 찬양과 말씀, 통성기도로 하나가 됐다. 교인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다.김 목사는 “돈과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회, 야망과 자기 성공을 좇지 않고, 성령님만 의지하는 영적목회의 길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세미나를 통해서 한국교회에 영적목회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송도가나안교회는 매일 오후 8시부터 ‘베데스다 채플시간’에 저녁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는 말하기를 “오랫동안 돈의 압박을 받으면서 살아왔다. 그런데 나중에야 깨달은 사실은 교회를 개척했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 가난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느 날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의철아! 네가 생각하는 비빌 언덕은 무엇이냐? 예 저는 주님이십니다. 그렇다면 교인이 많고 적음에 따라 네가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나 때문에 잘 살아야지”라고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때부터 김 목사의 목회는 완전히 변하기 시작했다. 주님이 나의 도움이시며, 필요를 채우시는 분임을 믿고,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2009년 보증금 2000만 원에 월 450만 원으로 인천 송도에서 가나안교회를 개척할 때 “하나님 저에게 송도국제도시에서 돈도 사람도 아닌 복음의 능력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부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주님은 정말 김 목사의믿음만큼 돈을 주셨다. 주님의 질문은 한결같았다고 한다. “돈을 믿고 일 할래? 나를 믿고 일 할래?”라는 말씀이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다. 그 하나님을 믿고, 일하는 것이다. 만약 목사나 성도가 돈을 믿고 살아간다면 불신자이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건 위선이고 가식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 송도가나안교회가 2016년 필리핀 세부 막탄에 건립한 ‘코피노 고아원’

필리피 세부 코피노 고아원 전경

해외선교에 관심이 많은 김 목사는 송도의 상가에서 개척교회를 하고 있는 시절에 계약금도 없으면서 성도들과 기도하고 필리핀 세부에서 고아원을 지겠다고 선교에 나섰다. 당시 필리핀에서 40만 달러를 요구했던 건물대금을 18만 달러까지 낮춰놓고, 계약금을 만들기 시작했다. 계약금은 초 신자를 통해 절반이나 채워졌다. 당시 18만 달러를 환율로 계산하여 한화로 약 2억2000만원이나 되었다.

그런데 교회에 처음 나온 여성 간호사가 있었다. 신자가 교회에 처음 나오면 반드시 새 가족 심방을 했다. 김 목사가 심방했을 때 황당한 답변이 나왔다. “어떻게 해서 송도가나안교회에 나오셨습니까.” 그의 대답은 “제가 교회를 다니려고 한 것은 아니라 사실은 저희 집 형편이 안 좋아서 주말에 교회에서 아르바이트 하려고 왔습니다.” 김 목사는 깜짝 놀라서 “네? 죄송하지만 우리 교회에선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않습니다.” “아, 그럼 교회가 작아서 아르바이트가 없는 겁니까? 큰 교회에 가 봐야겠군요.” “허허 큰 교회도 아르바이트는 없을 것입니다.”

김 목사는 이 간호사가 아르바이트를 찾아 다른 데로 갈 줄 알았는데, 계속 출석하는 것이 아닌가, 3개월이 지났을 무렵 그는 김 목사를 찾아와서 “이 돈을 필리핀 코피노 고아원 지을 땅 사는 데 사용하세요.”라고 했다. 거금1000만 원을 선 뜻 선교헌금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잔금이 없었다. 한 달 후에 잔금 2억 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8000만 원이 부족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기도 중에 함께하심으로 빚을 내서라도 선교사역을 하게 하셨다. 그래서 김 목사는 난생처음 개인 빚을 내서 잔금을 치렀다. 그렇게 해서 필리핀의 코피노 고아원이 건립되었다. 

2014년 1억 원으로 경매에 들어가 56억 원 교회건물을 낙찰받아필리핀의 고아원 건물 공사도 마찬가지다. 그냥 주님을 믿었다. 설교시작 전 고아원 건물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선포하니, 이튿날 성도 한 분이 전화로 “목사님, 저희 사무실에 잠깐 오셔서 기도 좀 해주시겠습니까. 어제 목사님이 코피노 고아원 건축 이야기를 하실 때 돈을 드리라는 감동을 하나님께서 주셨어요”라고 하며, 1억 원을 선교헌금 하겠다고 했다. 

그 돈으로 공사를 시작하면서 성도들에게는 헌금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고, 오로지 기도에 매달렸다. 그 후 어떤 부부가 “목사님 저희 부부 좀 만나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의뢰해 와서 만났더니 밀린 십일조를 내겠다고 했다. 그들은 귀한 일에 써 달라며 김 목사의 기도를 받고 1억 원을 수표로 헌금하고 떠났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에게 주시는 복이 있다. 

새성전 조감도

송도가나안교회는 계속하여 부흥 중에 있으며 목회자 영적 무장과 세계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송도 인천대교 부근에 4천 평의 새성전을 건축하고 있다. 주님께서 송도가나안교회와 김의철 목사를 통하여 어떤 일을 이루실 것인가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 

고광배 특임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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