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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관문선교로 정책변화 시도사무총장 이정우 목사, 선교 방안 기자간담회서 제시
  • 박지현 편집국장
  • 승인 2021.10.01 15:37
  • 호수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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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김삼환 목사,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는 지난 9월 30일 서울 종로구 군선교연합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문선교로 정책변화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사무총장으로 지난해 임명된 이정우 목사(예장통합 · 전 한국군종목사단 단장)이 직접 관련 정책을 설명했다. 

사무총장 이 목사는 변화하는 군선교 방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과거와는 차별화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군선교 지형이 과거와는 다른 형태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면서 “인구절벽시대를 맞아 군복무 기간 단축 및 인구 감소 등으로 군인들의 수는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이에 따라 장비의 현대화로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60여 교회당이 부대 통폐합 등으로 체육관 시설이나 장병 쉼터 등으로 용도 변경되거나 폐기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군선교의 방향은 교회당 건축과 같은 하드웨어적 형태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에 적합한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게 예배당 공간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목사는 또 “현재 군부대 생활 여건도 예전과는 달리 현역 군인들이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카카오톡과 같은 SNS를 할 수 있고, 평일이든 주말이든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휴가를 낼 수 있기에, 군부대 교회에 출석하도록 하는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개인의 인권이 강화되면서 군부대 교회의 예배를 드리도록 권면하기가 어려운 제한적인 환경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른 대처 방안으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군선교 현장에서는 현재 ‘코로나19’로 대면예배를 거의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 온라인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다. 훈련소에서도 생활관과 연결해 줌(Zoom)을 이용한 예배를 드린다. 군종목사들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복음에 문화를 접목시킬수 있을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목사는 훈련병들이 자대배치를 받기전 관문부대에서 세례를 받고, 이들이 소속 부대에서 군생활 기간 동안 예배에 참석하고 양육받는 군선교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군선교 현장에서 군종목사들이 군인교회의 선교 전략이나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군선교연합회가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 2030’ 전략을 제시했다.

2030의 핵심은 세례, 양육, 거점교회 파송으로 이 목사는 “선 세례 후 양육을 통해 신자를 길러내야 하는데 이렇게 되기 위해선 청년부에 최적화된 지역 거점교회와 연결해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선교연합회는 현장에 있는 군종목사들이 정책 제안을 하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군선교연합회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거나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군종목사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유도하는 방향인 것이다.

끝으로 이 목사는 10개 군종목사 파송교단의 교단적 연합을 강조했다. 그는 천주교나 불교는 군종교구라고 하는 이름으로 단합된 정책을 내세우나 기독교는 각 교단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하는 다소 교파별 이기주의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현재 군선교연합회는 기독교 군종교구라는 대외적 이름으로 국방부를 상대하고 정부에 필요한 정책을 건의하고 있다. 세례를 주고 양육하는 군선교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정부를 상대하는 정책적 기능에선 군종교구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이정우 목사의 한국군종목사단장 취임식 모습. 이 목사가 무릎을 꿇고 군목들의 축복 기도를 받고 있다.

이정우 목사는 예장통합 교단의 목사로 20대 중반에 육군 군종목사로 임관하여 한국군종목사단장 대령으로 예편했다. 전역해서 군선교연합회 6년 임기의 사무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목사는 “벽돌 한 장을 올려놓은 심정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군선교연합회는 지난 10월 7일 국군중앙교회에서 ‘2030 선포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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