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사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분석

NEWS해설

총회장 사퇴서를 제출한 권석원 목사는 현재 필리핀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곧 귀국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그러나 예상외로 길어질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권 총회장은 모두가 아는 데로 표면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총회장 집무를 감당할 수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부총회장 두 사람과 서기가 천안으로 권 총회장을 찾아가 간곡하게 만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원팔연 부총회장은 총회장 자문위원회를 소집하여 해소 방안을 물었는데, 내용을 보면 부총회장이 당분간 총회장을 대행한다는 것 외에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간에는 임기가 9개월이나 남았으니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전체 대의원들의 뜻을 묻는 것이 법적으로 옳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헌법연구위원회에 질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총회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인터넷신문 ‘뉴스미션’에서는 총회장의 사표는 ‘몽니’(?)가 아닌가 하는 시각으로 보도했으며, ‘성결네트워크’에서는 ‘뉴스파워’ 최창민 기자의 글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회장이 사표를 제출한 동기는 대체적으로 다음 몇 가지로 지적되고 있다.

첫째는 건강상의 이유이다. 총회장은 2개월 이상 강단에 서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 되었으며, 한국성결신문의 황 모 기자는 2009년 8월 29일자 디지털성결 교단뉴스에서 총회장은 7월 말경에 종합진단을 받았고, 8월 10일경 대장에 궤양성 종양의 일종인 선종(腺腫)이 발견 되어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6개월 간 가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표를 제출하였다고 보도했다.

총회장이 자신의 건강 문제로 사표를 제출했다면 당연히 사표를 수리해야 하며, 총회는 총회장이 자신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교단 역사상 자신의 건강이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을 살피지 아니하고, 총회 임원의 직무를 수행하다가 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몇 사람이 있다. 제 87년차 총회의 부총회장은 총회장의 직무를 승계하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났으며, 제 90년차 총회의 총회장은 총회장직 직무를 다음 총회장에게 인수인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또한 제102년차 총회의 회계는 회계의 직무를 마치자마자 세상을 떠났다. 

그러므로 건강 때문이 확실하다면 총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총회장을 사지로 몰아넣은 간접 살인행위이다. 

둘째는 성결원 3대 의혹 사건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사표제출이 성결원 삼대의혹 사건 때문이라면, 총회장의 사표를 반려해서는 안 된다. 총회장으로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깊은 관계가 있다면 총회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는 성결원의 삼대의혹 사건에 대하여 무조건 특별 조사위원회를 조직하여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 만약 의혹 사건의 폭로가 거짓이라면 거짓을 폭로한 자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의혹 사건이 사실이라면 혼자서 엄청난 일을 자행할 수는 없었을 것이기에 다시는 그런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발본색원하여 엄히 처벌해야 할 뿐만 아니라 조사하여 드러난 모든 피해액에 대하여 변상 조치를 하고, 형사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유령의 손’ 정치 장로들의 압력 때문이다. 총회장은 성결원의 삼대의혹 사건을 수습하기 위하여 서울 강남지방의 Y모 목사와 L모 목사에게 부탁하여 같은 지방의 P모 장로에게 성결원의 의혹을 제기한 W모 목사와 중재를 요청했다. 그리하여 W모 목사와 P모 장로와 총회장이 합석하여 두 차례에 걸쳐 약 8-9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총회장은 총회장 직을 걸고 W모 목사의 명예를 회복해 주기로 하였으며 그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합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면 총회장 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총회장은 이 약속을 깨뜨리고 P모 장로와 W모 목사와의 협상 중재의 선을 단절해 버리고, 제 3자를 앞세워 S교회와 새로운 협상을 시도하였다고 한다. 협상은 총회장의 의도대로 성공적으로 보였다. S교회의 문제는 다시는 재론하거나 번복할 수 없으며, W모 목사의 명예를 회복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W모 목사의 명예 회복은 헌법연구위원장의 소환은 불법이므로 복귀되어야 하지만 총회의 결의사항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곤란하나 최대한 노력한 후 만약 잘 안되면 차선책으로 대한성서공회 이사로 파송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성서공회 이사로 파송하려면 현 이사인 서울남지방의 증경총회장 L모 목사가 사표를 제출해야 하는 장애물이 있으나 L모 목사는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L모 목사가 사표를 제출하기로 총회장과 약속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만약 마음이 변하여 사표를 제출하지 아니할 경우 대한성서공회의 법적인 이사 기간이 지나 임기가 끝난 상태이며, L모 목사를 다시 대한성서공회 이사로 파송한 일이 없었으나 총회가 이사를 파송해 주지 않아 대한성서공회에서 임의로 L모 목사의 이사 임기를 연장했기 때문에 W모 목사를 파송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또한 L모 목사는 대한성서공회 이사와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과 CBS 기독교방송 이사장과 세계구호위원 위원직까지 네 가지나 혼자 독식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W모 목사가 헌법연구위원장에 복귀하지 못할 경우 총회장과 S교회가 함께 수용할 수 있는 인사로 헌법연구위원을 파송하여 헌법연구위원장에 추대하기로 합의하여 총회장과 동기인 K모 목사를 파송하기로 합의했다. 헌법연구위원장 선출은 헌법연구위원회 소관이나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그러나 총회장은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교단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유령의 정치 장로들의 압력에 어떻게 용신할 수 있는 길이 없었을 것이다. 고민하던 총회장은 다른 방안이 없어 결국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만약 유령의 정치 장로 세력들이 총회장의 직무 수행을 가로막거나 방해한 것이라면 이는 큰 문제이다. 유령의 정치 장로들은 대부분 직업도 없이 총회본부를 자기 집 안방처럼 드나들며 선거 및 각종 이권에 개입,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사배치로 무소불위하여 교단발전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몰상식성을 마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년 총회 임원 선거 때가 되면, 일년 농사철이라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전국에 알려져 있지 않는가? 

2009년 9월 4일자 ‘성결광장’의 토론 마당에서 ‘모카커피’라는 필명으로 “총수를 지켜내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그 손 전화에서 흘러 나온 한 마디는 '너 정말 죽을 래'였더란다. … 그 전화를 받고 수족이 떨려서 드디어 총수직을 사임한 사연을.”이라고 보도하고 있지 않는가?

넷째는 교역자 공제회 이사 파송의 이유이다. 총회장은 몇 몇 지방회장들과 총회장의 영적 아버지인 증경 총회장이며 원로 목사인 H모 목사로부터 교역자 공제회의 발전을 위하여 P모 장로를 공제회 이사를 파송해 줄 것을 부탁 받고,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였을뿐만 아니라 P 모 장로에게도 공천부원이나 다른 누구에게 부탁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책임지고 파송하겠다고 약속까지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전주지방의 K모 장로가, 목사 부총회장에게 D모 장로를 공제회 이사로 적극 추천하도록 압력을 가하여 두 부총회장이 P모 장로를 반대하여 D모 장로를 적극 추천하는 바람에 D모 장로가 이사에 공천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하여 총회장은  H모 목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사표를 냈다는 것이다. 

2009년 9월 11일자 ‘성결광장’에서 ‘떨기나무’라는 필명으로 “지금 우리 교단은 주류와 비주류의 대결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상도동의 ㅎ 밑에서 총회장 해먹은 자들은 그들의 꼬봉이고 그 중에서도 신촌에 있는 교회 장로 S가 주역으로 장로들을 세력화해서 정치 목사들을 앞세워 정치하고 있는 모양새이다”라고 보도하였다.

뿐만 아리라 상도동의 ㅎ 밑에서 506 정치 목사 세력들이 근 30여 년간 총회 정치를 주름잡고 있을 때, 이들 밑에서 잔심부름을 하던 유령의 정치장로들이 506 정치목사 세력들이 후계자 양성을 제대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은퇴하게 되자 그들에게 배운 대로 유령의 정치 장로들이 황제처럼 군림하여 교단을 주름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 유령의 정치 장로들은 항존부서를 미끼로 하여 정치 지망생 장로들을 매수하여 자기들의 수족을 삼아 교단을 망가트리고 있다는 소문이 이미 전국에 펴져 있는 상황이다.

제103년차 총회의 실행위원들인 지방회장들이 이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 개혁의 기미가 뚜렷하게 드러나자 내년 지방회 때에 이들을 총회 대의원으로 선출되지 못하도록 이미 권모술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이들은 지난 지방회 때에 현직 총회 서기를 총회 대의원에서 떨어뜨린 전력을 가지고 있는 무시 못 할 세력들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양식이 있고, 교단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장로들이 이 유령의 정치 장로들의 손에 놀아나거나 술수에 말려들지 말고, 교단이 바로 서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는 백운교회 이선교 목사가 전국에 발송한 ‘불법판결문 무효 선언 요건의 건’의 이유이다. 이 문서에서 백운교회 이선교 목사는 “당시 총회심판위원회의 심판은 징계법과 심판운영위원회 운영규정을 전혀 무시하고 피의자에 대한 조사도 완전히 없었고, 기소장도 없이 불법으로 심판한 것을 2003년 1월 24일 ‘한국성결신문’에 판결문을 보도한 것은 무효일뿐만 아니라 2002년 9월 15일경 L모 목사, K모 목사, L모 목사들이 백운교회 이선교 목사를 ‘약사법 위반’과 ‘괴문서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여, 북부검찰청 특수부에서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교회사무실, 주택 등 모든 곳을 수색하고, 컴퓨터까지 압수하고 탐문 수사까지 하는 등 엄청난 고통의 조사를 받았다.

이선교 목사의 부친은 이 충격으로 2004년 12월 4일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고소의 건은 모두 무혐의 처리되었으므로(2002 형제45435호 참조) 원상으로 회복시켜 달라는 문서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불법 판결문은 사실 유무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징계법과 심판위원회 운영규정을 위반하여 판결하였다면 당연히 원천 무효이므로 총회장은 무효를 선언하고, 원상으로 회복시켜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법대로 심판하였다면 그 사유를 밝혀 반려하면 된다. 총회장 사표제출과 관련된 다섯가지 요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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