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전도대의 활동

1. 전도대의 국내 전도활동

지금까지의 십자군전도대의 핵심적 사역으로는 직접전도의 형태를 띤 전도사역이다.

30년간의 십자군전도대의 전도사역의 특징은 철저히 성결교회 초기부터 시행해오던 직접전도를 취해왔다는 것이다. 십자군전도대 대원들은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에 각각 파송되어 축호전도와 노방전도를 중심으로 하는 직접전도를 실시하여 왔다. 십자군전도대가 시행했던 직접전도는 1970년대와 80년대, 90년대를 통해 괄목할만한 결과를 보였다. 29년 동안 열매 맺은 결신자 16만여명은 2002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60만 성도의 4분의 1을 넘어서는 수치로 계산이 될 정도이다. 물론 결신자 모두가 성결교단으로 등록되었다거나 정착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십자군전도대의 전도사역을 통해서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들에게 전도의 비전을 심어주고,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는 전도양육을 실시함으로써 전도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주었다는 점에서 성결교회의 부흥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십자군전도대원들이 파송받아 사역했던 개척교회나 미자립 교회들의 대부분은 성장했으며, 특히 교육기관의 부흥과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뿐만 아니라 지역교회는 십자군전도대원의 파송으로 인해 다양한 유익들을 얻은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기관의 활성화와 교회의 부흥 뿐 아니라 교회의 각 기관들이 설립되었으며, 낙심되었던 담임 목회자들이 새 힘을 얻는 결과도 있었다.

2. 전도대의 해외 선교활동

십자군전도대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 위치한 성결교회들의 교단적인 선교사역 지원을 오엠에스(OMS)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02년 이후 잠시 중단된 중국, 그리고 네팔, 필리핀 등의 3개 국과 남미에서 브라질, 파라과이 등 2개국, 유럽에서 헝가리, 러시아 등 2개 나라, 그리고 아프리카의 카메룬에서 사역하고 있는 해외 교단 선교사들에게 매달 십자군전도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역은 1993년 5월 필리핀을 지원함으로써 시작됐다. 이 사역의 특징은 한국 십자군 전도대에 집중하던 오엠에스(OMS)가 복음화의 속도가 느리거나 더딘 아시아나 남미 등의 해외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 가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그 지원은 성결교단의 선교팀에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성결교단의 해외선교 정책에 십자군전도대가 일조를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대원들이 지역교회, 특수 선교지, 총회본부 등에 파송 받아 국내 선교 활동을 했지만, 응답자의 약 5%는 해외 단기 선교사로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십자군 자체 자료에 의하면 총 대원 중 21명이 십자군 재직 중 단기 선교사로 파송받아 사역했으며, 이 중에 12명이 현재 교단 정식 선교사로 활동했거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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