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명령으로 앗수르 수도 니느웨로 가야할 요나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도망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가 탄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유는 달랐지만 모두 목적은 같았습니다. 그런데 배가 바다 가운데에서 큰 풍랑을 만나면서 사람들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바다에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최후의 순간에 그들이 믿고 있는 신에게 매달려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이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기도(祈禱)란 신 또는 신격화된 대상과 의사소통을 시도하려는 행위, 또는 신에게 무엇인가를 간청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의식 안에서 행하여지는 기도는 예배라고도 합니다. 요나의 배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서 똑 같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기에 헛된 우상 앞에 울부짖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며 참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1.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야곱

20년전 빈 손으로 고향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갔던 야곱은 크게 성공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거부가 되었고 아들들은 열 두 명이나 되었습니다. 왕의 권세를 갖지 못했지만 실상은 족장이라는 그 자체가 왕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그가 얍복강에 홀로 앉아서 고민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그의 형 에서의 문제로 고민하였다고 해석하지만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것만이 아닙니다. 그가 하나님과 천사에게 요청한 말 중에 형의 문제는 한마디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게 축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모든 복을 받았는데 더 이상의 축복이 무엇일까요? 그가 받은 응답에 해답이 있습니다. 천사는 그에게 ‘이스라엘’ 이라는 답을 주었습니다. 그 이름 속에는 삶과 죽음을 초월한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눈앞의 문제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2. 바울과 실라는 옥중에서도 찬송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바울은 실라와 함께 2차 선교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본래 소아시아 지역에 가려고 했으나 예수의 영이 그들을 유럽지역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럽지역의 첫 성인빌립보에서 루디아를 만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귀신들려 점을 치는 여종을 고쳐 주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그들은 생각지도 않은 송사에 걸리게 되었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는 기도와 찬송을 하였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감옥 문이 열렸습니다. 전도의 문도 열렸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열렸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일어나는 역사는 모든 문들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3.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누가복음 22장 39절은 중요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as usual)을 따라” 기도하셨다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들이시면 하나님의 본체이시기 때문에 기도가 필요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기에 기도 생활이 건강한 사람은 영적으로 풍성한 축복 속에 살고 있음의 증거입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