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단이 운영하는 학교 한군데도 없어 대책 시급

교단 교목단(단장 원광호 목사)이 주관한 제25회 세계성결연맹 청소년 미션캠프(WHYM: World Federation of Holiness Churches Youth Mission Camp)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신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 미디어국장을 맡은 안효창 목사(경복비지니스고등학교)를 만났다.

이 행사의 효과에 대해 안 목사는 “25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신앙이 돈독해지는 것을 보았다”면서 “인간관계가 굉장히 좋아지는 것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 학생들이 신앙적인 도전을 많이 받았다는 말을 전달해 왔다”면서 “타 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만과 일본 등 외국 학생들을 만나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볼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 후원에 대해 안 목사는 “초창기에는 교목들이 박봉을 쪼개어 자비량 헌신했다”면서 “이 좋은 행사에 스폰서가 늘 부족한 것이 문제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신대 기독교교육과 학생들과 vine찬양단이 자원봉사로 도와주고 있다”면서 “숨은 하나님의 일꾼들 때문에 행사를 무난히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목단의 중요성에 대해 안 목사는 “교목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목 후원회가 꾸려져야 하며, 교단에서 군목에 신경 쓰는 것의 일부분이라도 신경 쓰면 굉장히 큰 선교사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목사는 “존낙스가 ‘학교 옆의 교회’라고 말할 정도로 교회는 학교 사역을 중시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학교 교육과 교회 교육이 따로 논다”면서 “교회가 학교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단적 관심의 필요성에 대해 안 목사는 “성결교회가 쓰러져 가는 학교만 인수해도 1만 명이 넘는 교회가 금방 될 것이다”면서 “서울신대 기독교교육과를 졸업해도 교목으로 갈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성결교단이 운영하는 중고등학교가 한군데도 없으므로 교단이 인수하여 운영하는 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젠 교단이 직접선교에서 간접선교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교목단이 자신의 월급을 쪼개서 시작했던 캠프를 교단이 돕기 시작했지만 미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제는 학원 선교에 눈을 돌려야하며, 청소년 미션캠프에 후원회가 도와 줘야 할 때가 왔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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