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서만 서식하는 우렁이 양식 성공
프렌차이즈 외식업체‘천년 학이 우렁 먹는 날

사업이 활성화 되면 수입의 10분의 9조를 하나님께 드리고,

농어촌교회를 돕는 일에 헌신

“앞으로 사업이 활성화 되면 수입의 10분의 9조를 하나님께 드리고, 농어촌교회를 돕는 일에 헌신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교회의 경우해외선교 사역에는 많은 관심이 있는데 농어촌교회에는 관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현재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 인데 목사안수를 받으면 더욱 주의 일에 헌신하겠습니다. 사업과 목회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체인점 300개가 목표입니다. 이는 농어촌 300개 교회를 매달 30만원씩 후원하려는 계획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의사역을 위해 충성하면 돈은 하나님이 주시리라 믿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어

각광·일반 주택가 창업도 환영해

1급수 청정지역인 충남 강경서

우렁이를 공급·식자재 본사서 직송해 인건비 절감

지난 1987년부터 외식사업을 시작한 안용준 회장(우렁요리전문점, 천년학이 우렁먹는 날)은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난 해 12월부터 법인을 설립, 본격화 하고 있다. 그는‘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핵심이며 본질로 여기고 있다. 불안정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외식브랜드들이 범람하고 있는 요즘 소비자들은 토속적이고 안전한 식탁을 열망하고 있다.

우렁 전문요리점인‘천년 학이 우렁 먹는 날’은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천년을 사는 학의 주식인 우렁이를 대중화시켜 공급할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찬 안용준 회장은 양식을 위해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지인의 소개로 당시 일본 규슈지역에서 유행하던 닝고가이(우렁이)양식법을 배워 한국인 미각에 맞게 재현해 냈다. 지난 1988년에 우렁이양식에 성공해 100여 농가에 분양하여 20년 넘게 우렁이 양식법을 농가에 보급하면서 농가소득증대사업에 큰 기여를 하며 사업화를 이루었다.

안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우렁이는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콘드로이틴황산과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건강식품으로 전환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속적인 우렁이 요리연구 개발로 국민건강 증진에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서울 잠원동에264,46㎡(80평)규모로 우렁이전문식당‘천년 학 우렁먹는 날’을 열어 웰빙 시대에 어울리는 먹거리로 각광을 받으면서, 한식 프렌차이즈 외식사업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했다. 이 식당은 우렁이를 듬뿍 넣어 끓인 우렁 청국장이 6,000원,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넣은 영양만점메뉴인 우추탕과 우렁 된장에 각종 채소류가 가미된‘우렁 쌈밥’이 각각 7,000원, 또 싱싱한‘우렁회’,‘ 우렁 추어튀김’,‘ 우렁회 무침’이 각각 15,000원으로 영양만점 메뉴와 부담없는 가격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개업 초기에는 우렁이를 먹어본 적이 있는 40~50대 중장년층이 주로 찾았지만 요즘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시달리는20~30대 젊은 층도 많이 찾고 있다.

‘천년 학 우렁 먹는 날’식당에서 신선한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우렁이는 전량 1급수 청정지역인 충남 강경에서 공수하고 있으며 이곳에 위탁방식으로 운영 중인 우렁이 양식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최대의장점이다.

안 회장의 양식 노하우 덕분에 다른 우렁이와 차별을 갖고 있는데 우렁이 크기가 크고 육질이 쫄깃하며 영양분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이 밖에 족발과 삼겹살, 장류 등도 모두 본사에서 직송하기 때문에 프렌차이즈 외식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문 조리인력이 필요 없어 인건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여기고 있으며 우렁이와 삼겹살, 장류등 채소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자재가 반조리 형태로 본사에서 직접 배송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맹점주들은 각 메뉴들을 데우는 등 마무리 작업만 하면 되므로 전문조리인력을 고용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를 크게 줄일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본사에서는 점포가 들어갈 지역으로 지하철역이 인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소위 A급지보다는 일반 주택가가 몰린 B급지로 추천한다.

안 회장은“우렁이 요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다수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임차료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곳에 식당을 내지 않아도 된다”며“일정 규모의 유동인구와 주거인구만 확보된다면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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