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사유 불법이므로 불복 선언

권석원 목사(총회장)는 지난 20일, 총회본부에서 총회 임원회와 공천부를 거쳐서 실행위원회 때“헌법연구위원장과의 화해 및 교단을 사랑하는 열정을 인정하여 일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제103차 총회 때 심판위원회 소환의 불법성 문제와 명예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화해 선언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됐다.

이에 대해 우창준 목사는“이미 헌법연구위원장을 소환한 것은 절차상 불법”이라면서“헌법연구위원장을 소환하려면 헌법 제76조 7항 나호의 규정에 의해 총회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와 직무와 관련한 임무에 위배된 때에만 총회가 소환하여 교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헌법연구위원장을 소환하려면 의사 규정제 5조 3항 및 4항과 5항에 의하여 통상회의에 상정하여 찬반 각 3명까지의 설명이 있는 후에 의장은 가부를 물어 표결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제103년차 총회에서는 위와 같은 헌법과 제규정에 의하여 소환 결의하지 않았다. 소환 결의 이유는 법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소환 이유는 제102년차 총회장에게 민원으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이유로 소환 결의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창준 목사는“단순히 내용증명을 보낸 것을 가지고 심판위원회에 회부한 것을 불복한다”면서“이 과정에서총회장이 임의로 화해 선언과 타 부서 이동을 선언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으로 목사로서의 명예 회복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문제가 잘 해결될 지는 의문이라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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