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전도대의 설립 배경 및 동기

한국전쟁 이전까지의 한국성결교회의 전도 형태는 지방전도대, 시장전도대, 천막전도대, 그리고 복음전도관 등여러 형태의 전도대를 통한 노방전도와 축호전도였다. 만민 전도에 대한 비전을 따라서 십자군 전도 운동이 전개되었다.

6.25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성결교회들이 무너지고 파손된 시점인 1953년 4월말, 부산에서 열린 제8차 총회에서‘십자군전도대’라는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십자군전도대가 공식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쟁 후 무너진 교회들의 복원과 복음전도를 목적으로 세워지게 된 십자군 전도대의 설립 목적에 대해 당시의 십자군 제3대 대장이었던 천세광은“민중의 구령운동과 국민정신의 무장을 완수”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 조직된 십자군 전도대는 전쟁이후에 결성된 관계로 오엠에스(OMS)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가능했다. 이 당시 십자군 전도대는 무너진 교회재건과 복음전도라는 점에 있어서는 1945년에 결성된 복음 전도대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명칭과 후원 부분에 있어서는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그 배경에는 오엠에스(OMS)의 후원이 있었는데, 이것은 앞서 결성된 복음전도대가 한국성결교회를 통하여 자체적인 회비를 마련했던 것과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올해 간판을 내린 한국십자군전도대(KECC)의 명칭과 후원이1953년의 상황과 일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십자군전도대의 공식적인 설립은 1953년이다. 이 총회에서 십자군 전도대는 여섯부대를 조직하여 매 부대에 6명씩으로 하며 각 부대에 대장과 부대장을 두며 그중 두 개의 부대는 파괴된 기존교회를 순방 복구하며 네 개의 부대는 미신자를 상대로 신개척에 주력하되 특히 성결교회가 없는 지역을 택하여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설립키로 했다. 이때 각 부대의 대장들은 천세광, 차창선, 조기함, 신대균, 장이초, 최창도 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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