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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자격 없는 후보생에게 증명서 발급담임목사 변조 증명서로 검사 기망‘경악

교단 의회부서와 항존부서, 그리고 목회자 양성을 위해 신학생을 교육하는 신학대학, 더 나아가 지방회와 담임목사 등이 미자격자에게 목사 안수를 준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6월 18일, 사건번호 ‘2018형제00000호’를 모 경찰서에 보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검사의 수사지휘 하에 경찰이 오는 8월 18일까지 수사해 재지휘를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교단 헌법상 목사 자격이 없는 후보생에게 담임목사와 모 신학대학이 경력 변조 증명서를 발급해 준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이 사건이 벌어진 이유는 5년 전, 공익적 차원에서 A목사 불법 안수 사실을 알린 B목사를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후 이 위조 문서로 검사를 속여 무고한 B목사에 대해 기소에 이르게 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5년 전, 곤혹을 치른 B목사가 이러한 위조 범죄를 저지른 인물들을 처벌해 달라고 지난 6월 초, 서울동 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더 큰 문제는 교단 정치에서 힘 꽤나 쓰기에 법과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할 인물이 관할 내 목사 안수 자격없는 목사 후보생에게 가짜 경력 증명서를 발급해 준 것. 이 변조 문서로 불법 목사 안수를 받은 A목사는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린 B목사를 지난 2013년 고소했으나 B목사는 서울동부지방법원(2014고단0000호, 2심 2014노0000호 재)에서 무죄판결을 선고받았다.

결국 불법 목사 안수 받은 A목사는 위법 사실 공개한 B목사에게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신고한 것이다. 이 당시 A목사는 교단의 법과 규정에 따라 1997년 모 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0년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하고 2월 목사 안수를 신청하여 지난 2010년 5월 2일, 교단으로부터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목사는 “고시위원회에서 교역자과정을 이수하지 않아 재심하도록 반려됐으나 서류를 보완 제출해 고시위 다음 회의에서 교역자과정 이수증을 첨부하는 조건을 충족하였기에 위원장과 서기에게 위임하여 면접하기로 했다”며 “그 해 4월 23일 총회본부 교육국장실에서 면접한 결과 합격한다고 결정하고 같은 해 5월 2일 해당 지방회를 통해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후 A목사는 B목사를 상대로 고소를 했고, 가짜 서류에 속은 모 검사가 무고한 B목사를 기소하고 말았다. 하지만 서울동부지방법원 0000고단 000호로 진행된 재판에서 “교단 헌법 제43조에 의하면, 목사의 자격은 신학대학교 대학원, 신학대학원, 목회대학원 및 선교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역자과정을 이수한 자로 본 교회에서 전담전도사이면 4년, 단독 목회면 2년간의 목회 경력이 있거나 (1)호 내지 (4)호 소정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A목사는 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일반대학원 문학석사(M.A.) 과정만 이수하였을 뿐 교단 헌법에서 규정하는 교역자과정을 이수하지 않았고, 헌법 규정의 목회 경력도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검사가 제출한 나머지 증거들만으로는 B목사 기사가 허위 사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신응일  shin0124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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