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교육정책위원회 임원진과 지방신학교 관계자들이 사상 첫 회의를 가졌다.

신학교육정책위원회& 교역자양성원 연석회의

   교단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최석원 목사)는 지난 25일, 계룡스파텔에서 교단 역사상처음으로 신학교육정책위원회와 교역자양성원 대표자 연석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신학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104년차 총회 때 발표키로 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주요 교단의 대표적인 신학대학들이 모여‘신학교육개선공동연구협의회’를 구성해『신학교육개선을 위한 공동연구보고서』를 제안했으나 현장에 반영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총회 신학교육정책위원회에서는 교역자양성원을 위한 현장 중심의 새로운 커리큘럼을 연구할 것을 심도 있게 연구해 왔다.

   이 과정에서 102-3차 신학교육정책위원회회의에서 목회자 양성원 뿐만 아니라 서울신대, 목회자양성원, 교역자양성원 전체를 아우르는 커리큘럼 개발을 추진키로 결의했었다. 또한 102-4차 신학교육정책위원회에서‘신학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사업 마스터플랜’을 통과시켰다.

   한편 교역자양성원을 위한 새로운 커리큘럼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유윤종 목사(교육국장)는“목회 현장이 요구하며, 새로운 시대에 더욱 효과적으로 목회를 감당할 수 있는 목회자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대한 필요성은 모든 신학교육 기관이 인정하는 사항”이라면서“교단의 부흥과 일보 전진을 위해서는 우수한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필요에 의해 교역자양성원의 새로운 커리큘럼 개발에 대한 기본 6개 원칙을 수립했다. 먼저 현장 사역 중심의 커리큘럼, 성결교회의 신학, 역사, 교육, 목회에 기초한 커리큘럼, 성경교육 과정이 강화된 커리큘럼, 교역자양성원과 교회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커리큘럼, 목회신학연구원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커리큘럼 등의 6개 원칙을 지키면서 개발키로했다. 차후 목신원과의 협의를 거쳐 교역자양성원과 목신원과의 교육적 연계성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결교회의 목회자 양성에 필요한 교단 헌법과 성결교회사 등의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현장중심의 신학교육을 위한 커리큘럼개발을 하기 위한 첫 작업으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는 6월부터 7월까지 하고, 7월부터 8월까지 서울신대와 목회신학연구원, 교역자양성원 등 각 신학 교육기관 연석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103년차 총회에서 이 마스터플랜을 진행시키기 위해 필요한 전체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순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예산 1천만 원은 증액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준호 목사(대전신학교장)는“1천만 원 예산은 너무 적다”면서“많은 예산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총회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총회 촬요도 나오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아울러“미국 신학교는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가고 있다”면서“그런데 서울신대는 너무 학과, 이론 중심의 교육으로 기울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로스엔젤레스에서는 ‘기도학’이 있는데, 그 이유는 신학생들이 기도할 줄 몰라서 생긴 것”이라면서“서울신대는‘기도학’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 계획에 대해 한기채 목사(중앙신학교장)는“현장중심이라는 마스터플랜 명칭을 보고 너무 좋았다”면서“예컨대, 성서신학이라는 과목명 보다는 실질적으로 성경공부라는 명칭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현재 공동체훈련이 없는데, 이는 기숙사가 없어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지방신학교들을 특성화시켜야 한다”면서“획일적으로 커리큘럼을 수립하기 보다는 상담, 실용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특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최석원 목사는“지방신학교들에 대해사이버로 학위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면서“서울신대는 이론중심으로 교육하고, 지방신학교는 현장중심으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현장중심 신학교육 형태의 새로운 커리큘럼 개발로 양질의 교단 목회자들이 양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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