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주여! 어린이들에게 복음이 심어지게 하소서”

어린이들과 교사들의 기도가 대신성결교회 본당을 메아리쳤다. 지난 1월 20일 대신성결교회(박현모 목사)에서 열린 ‘어린이연합부흥회’는 뜨거운 기도와 영적 함성이 어우러진 한마당이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신교회는‘변화’를 주제로 서울대신교회, 에바다교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본당에서 ‘2018 어린이연합부흥회’를 열고 풍성한 은혜 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부흥회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이 복음에 매료되면서 풍성한 은혜 잔치가 시종일관 프로그램별로 진행되어 즐거움이 배가 됐다. 오전 9시 개회예배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서막을 알린 이날 부흥회는 조별모임, 오후집회, 레크리에이션, 달란트 콘서트, 저녁집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부흥회는 어린이들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다음세대의 주역으로 키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들이 즐비했다.

특히 교파를 초월해 장로교·감리교·성결교 등 교회 연합적으로 지역 교회에서 참여했으며, 심지어 충주에서도 1박 2일 여정으로 참여해 그 열기는 뜨거웠다.

이번 어린이 부흥회를 기획한 박현모 목사는 ‘다음세대 주역이 될 어린이들을 위해 프로그램별로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단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교회들과 연합해 교파를 초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어린이들, 이효상 전도사의 설교에 몰입

이날 어린이들에게 ‘변화되자’라는 주제로 설교를 한 이효상 전도사는 “변화는 달라지는 것”이라며 “어떠한 물체의 형체가 바뀌는 것을 변화라 한다”고 의미 전달했다.

이 전도사는 변화에 대해 성서적으로 설명하면서 “사람의 얼굴이 달라는 것을 변화라고 한다”며 “성경에 나타난 사건은 변화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도사는 또 “창세가 6장과 7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후 인간이 죄를 범하는 것을 보고 탄식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대로 놔두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게 하셨다”고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싶어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변화는 우리의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만났을 때 변화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직 예수, 오직 그리스도 한 분 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설교했다. 

김조은 집사(좌)와 이효상 전도사(우)

△KBS 예능전문 MC 김조은 집사 진행 ‘압권’

KBS 예능전문 MC 김조은 집사가 어린 이들을 위해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집사는 예능전문 MC답게 어린이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순발력과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해 환호성과 박수를 받았다.

어린이들은 CCM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어린이들의 게임에 주일학교 교사들도 함께 참여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김 집사의 멘트 한마디에 어린이들은 한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하며 즐거움에 동참했다.

이날 어린이들의 춤 솜씨는 당연 압권이었다. 숨겨둔 끼가 자유자재로 발산됐다. 특히 어린이들은 막춤을 추며 5초 안에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는 등 흥미만점 이었다.

달란트 콘서트에 참여한 아동들

△달란트 콘서트, 저녁집회

저녁식사에 이어 열린 달란트 콘서트는 어린이들의 가창력을 한순간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미성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본당을 메아리쳤다. 또한 앞에서 사회를 보는 여자 선생님의 아동틱한 목소리도 어린이들과 일심동체가 되었다. 이후 저녁집회는 찬양·말씀·기도, 교회별 기도 회로 진행되면서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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