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일교회(정원영 목사)는 응암동에 위치한 선교중심의 교회이다. 제일교회는 필리핀 몬타르반 지역에 있는 드웰러제일교회(Dweller Jei Church) 2층 증축을 지원하고 지난 2016년 10월 19일 헌당 예배를 드렸다.

드웰러교회는 현지 목회자의 기도와 헌신으로 부흥해 1층으로는 성도들을 수용하기 어려워 증축을 결정했다. 이에 제일교회는 이런 상황을 듣고 교회 확장 공사를 후원하기로 했다. 제일교회가 보낸 헌금 가운데는 고 이용호 집사는 암투병을 하면서 “하나님을 위해 교회당 건축 헌금을 하겠다”고 서원했으나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소천했다. 그 후, 부인 유순애 권사 등 유족이 사망보험금을 교회당 건축 헌금을 냈다. 이는 고 이용호 집사가 생전에 이루지 못한 서원을 유족들이 대신 이루어 주었고, 봉헌의 약속을 유족들의 도움으로 지킬 수 있었다.

2015년 인도에 제1호 해외 지교회를 설립한 제일교회는 어린이집과 학교를 운영하고,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필리핀 지 교회에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 목사는 “그간 한국교회가 경쟁적으로 해외 지교회를 설립했지만, 지속적으로 후원하지 못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교회들이 빛을 발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다”며,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교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앞으로 이런 교회들을 지원하고 기도로 후원해서 다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앞으로 제일교회는 성도들과 함께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교회가 되자”며 함께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제일교회는 선교사 파송 뿐만 아니라 교회의 남은 공간을 선교사들을 위한 임시 선교관으로도 제공하고, 앞으로도 3호 지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제일교회는 “기도하는 성도. 기도하는 교회, 쓰임 받는 우리”라는 표어로 남은 2017년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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